한국옥외광고센터가 ‘2026 제1회 옥
외광고 연구포럼’을 5월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의 지방재정회관 지하 1층 교
육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시대의 옥외광고
콘텐츠 전략’을 주제로, 옥외광고 산업
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최신 기술과
콘텐츠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의 주제 발표는 박마리 루미다
대표와 소호현 이마고픽쳐스 실장이 맡
았다.
박 대표는 ‘보는 광고에서 반응하
는 미디어로 : 피지컬 AI 키네틱 미디
어가 여는 K-공공콘텐츠의 골드타임’
을,
소 실장은 ‘AI 도입 이후 옥외광고
콘텐츠 제작 환경 변화와 매체 호감도
상승을 위한 공공콘텐츠 활용 제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광석 남서울대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올이즈웰 이주
열 팀장, 지방재정공제회 이효대 부장,
부산 해운대구 박유진 주무관, 서울 중
구 최우빈 주무관, 협성대 김나경 교수
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현안과 디
지털 옥외광고의 지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선용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은 “AI가 모든 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지금 옥외광고 분야 역시 AI가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포럼
은 앞으로의 옥외광고 시장 환경을 조
망하고,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
다”고 평가했다.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콘텐츠가 중요
첫 발제에 나선 박마리 루미다 대표
는 본인이 직접 참여한 서울시 AI 미
디어아트를 소개하는 것으로 운을 뗐
다. 서울 중구 신세계스퀘어에서 송출
된 이 콘텐츠는 서울시의 CI와 해치 캐
릭터를 생생한 3D 아나모픽 영상으로
제작해 이슈를 모았다.
그는 “지금의 랜드마크형 디지털 광
고에 있어서는 광고의 단순 노출량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의 체
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통해 해당 공
간의 경제적 인프라를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의 디지털 광고에
있어서는 사람들이 머무르고, 이를 다
른 사람과 공유하고, 이런 경험이 재방
문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의 설계가 중
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디지털 광고에서의 공
공콘텐츠는 도시 브랜드를 확장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자산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표 말미에서는 루미다가 전개하고
있는 AI 키네틱 디지털 광고 ‘미러큐브’
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상과
피지컬AI의 동적 움직임을 결합한 광
고는 차별화된 공간 미디어가 될 수 있
다고 강조했다.
▲AI는 콘텐츠의 홍수 야기…
매체 호감도 개선이 관건
소호현 이마고픽쳐스 실장은 AI 기
술로 변해가는 옥외광고 콘텐츠 제작
환경에 대해 분석하는 한편, 옥외광고
의 양적 증가에 따라 매체 호감도와
수용도가 낮아지는 점에 대해 고찰했
다.
소 실장에 따르면 현재 옥외광고 시
장에서 AI 기술은 결과물을 완성하는
툴이 아니라, 가설을 더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도구로서 기능하고 있다. 어떤
이미지나 영상이 브랜드에 적합하고 최
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AI를 통해
빠르게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는 것
이다. 그 만큼 콘텐츠 제작의 효율을 높
일 수 있으며 제작 비용도 극단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비
용이 낮아지는 만큼 매체와 콘텐츠가
범람하게 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로 제작된 다양한 옥외광
고 영상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 실장은 “AI의 발전에 따른 광고 영
상의 범람은 자칫 소비자에게 피로가
될 수도 있다”며 “앞으로의 디지털 광
고에서는 매체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
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고 업체들은 단순히 콘텐츠 공
급자의 역할을 넘어 매체의 가치를 적
극적으로 큐레이션하는 주체로의 역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