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에 쉬크하면서 동시에 유니크한 스타일의 간판이 떴다. 디자인서울거리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강남대로 간판정비사업 대상 건물 가운데 우신빌딩의 리뉴얼된 모습이 유독 눈에 띈다. 기존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채널사인으로 탈바꿈 했는데, 상호만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채널사인의 형태를 벗어나 쉬크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채널사인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쉬크’하거나 ‘유니크’하다는 것은 패션업계에서나 통할 법한 말이지만, 이번 우신빌딩 리뉴얼의 디자인을 담당한 누브티스는 간판을 통해서 쉬크하고 유니크한 멋을 살려냈다. 누브티스 관계자는 “보다 명확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사인, 흥미를 유발해 매장 안으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사인을 디자인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소재도 채널사인만을 사용하지 않고, 채널사인에 갤브 베이스 패널, 실사 이미지 등을 응용 접목했다. 베이스 패널의 경우 갤브판을 절곡하고 도장 후 이미지 실사를 부착했으며, 그 위에 상호나 픽토그램을 형상화한 LED 채널사인을 부착했다.
특히 점포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간판에 조화롭게 배치된 픽토그램이 주목된다. 성형외과 간판의 경우 ‘여성의 옆모습’을, 밸리댄스학원에는 ‘궁궐’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표현함으로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바로 인지시켜준다. 이와 함께 빌딩의 로고 역시 디자인, 제작 설치했는데, 채널사인의 하부에 물결무늬의 게시대를 접목해 역동성을 가미했다. 또한 색상도 파스텔 톤을 사용해 산뜻하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