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76호 | 2009-07-15 | 조회수 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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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사용자 편의성 개선한 제품 속속 출시 DC LED모듈과 차별화된 장점으로 시장 공략
사인용 LED모듈 시장에 AC LED모듈 바람이 다시 한 번 불어오고 있다. AC LED모듈은 SMPS없이 220V 전력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공이 한층 편리해질 뿐 아니라 SMPS 설치를 위한 별도의 공간 구축이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LED에 대한 배경지식이 적은 업자들의 경우 DC용 모듈로 간판을 제작한 후 AC 전원을 직접 연결해 모듈이 파손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설치에 대한 부담이 한결 줄어드는 AC LED모듈은 지난해까지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높은 단가와 함께 제품의 불량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외면이 이어지는 상황을 맞았었다. 특히 제품 설치된 후 불량 발생에 따른 A/S문제로 인해 LED모듈제작사는 물론 간판을 시공한 사인업체에까지 피해가 이어져 시장의 관심이 사그라져갔다.
또한 최근 SMPS가 소형화됨에 따라 SMPS 설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 또한 AC LED모듈의 인기가 하락하게 된 데 한몫을 담당했다. 하지만 최근 AC LED모듈이 다시 상승기류를 맞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날의 실패를 눈으로 확인한 업체들이 품질 및 성능을 대폭 개선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AC형 제품을 개발·생산을 시작한 SS라이트 관계자는 “AC모듈은 DC모듈에 비해 분명한 장점이 있는 제품”이라며 “품질에 대한 완벽한 검증을 위해 원자재 선정 및 제작공정을 보다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품질검증을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다시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기에 출시된 AC LED모듈 제품 대부분이 원가 절감을 위해 AC전력을 DC전력으로 바꿔주는 회로를 세트단위로 적용했던데 반해, 최근 AC LED모듈을 출시한 업체들 대부분이 개별 모듈 전체에 회로를 장착해 개별 제품단위로 끊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부분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한 세트를 이루는 LED모듈 중 첫 번째에 위치하는 제품 1개에만 회로를 장착했기 때문에 회로가 장착된 제품을 중심으로 4개 또는 6개 단위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 불편이 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성능 및 편의성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AC LED모듈의 부흥에는 또 다른 장벽이 생기고 있다. 7월 1일부터 간판용 LED모듈에 대한 KS인증이 실행되고 있는데, AC LED모듈은 그 기준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를 기점으로 KS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경우 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제품은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은 확연하다. 하지만 업체들은 AC모듈만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모듈 제작업체의 한 관계자는 “KS인증과 관계없이 현장에서의 신뢰성만 검증된다면 자체적인 시장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