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77호 | 2009-08-03 | 조회수 1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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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아름다움 속에서 주목도·인지도 극대화 구간 특색 반영… 기능적인 측면도 고려
시흥시 수인산업로 일대의 지주간판이 연립형으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갈아 입었다. 시흥시는 도로경관을 개선하고 고품격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사설안내표지판과 지주간판을 통합하고, 연립화해 거리를 특성화했다. 이번호에는 수인산업로 새 지주간판의 디자인적인 면모를 살펴본다.
■ 사전분석 통해 도로 유형 구분 수인산업로는 크게 ▲집중형 ▲확산형 ▲진입형 세 구간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의 디자인·시공을 맡은 나눔시스템은 사전에 사업구간분석을 통해 구간을 세 개로 나누고, 구간별 컨셉을 정했다. 집중형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해당 사업구간의 중심부이자 중첩 구간으로 정보의 흐름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차량 평균 유속이 40~60km이며, 근거리 시점 안내가 필요한 지역으로 표지판에 보행자 전용 관내도 및 주요시설안내를 표기했다. 외부차량 및 방문객이 도심을 관통하는데 이용되는 중간부는 확산형으로 진입전 정보의 습득이 필요한 구간이다. 차량 평균 유속은 50~70km로 중거리 시점 안내가 필요하며, 설치물의 높이는 40m로 설정했다. 진입형은 외부차량 및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지역으로 대상구간중 가장 외곽에 해당한다. 이곳은 차량평균 유속이 60~80km로 용이한 원거리 시점 안내를 위해 사인물의 높이를 60m로 정했다.
■ 형태적인 주목성 및 가독성 고려 간판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주변 경관과의 조화에 기초했으며, 지나치게 통일성을 강조함에 따라 상실될 수 있는 특색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을 가미했다. 다소 절제된 듯한 다크 브라운을 베이스 컬러로 사용했으며, 등박스 부분에 컬러 포인트를 줘 단조로움을 피하고 주목성을 부여했다. 또한 디자인에 기능적인 측면도 강조했다. 상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갤브 프레임을 커팅하고 내부에 조명을 적용하는 등 소재의 응용을 시도하고, 새주소 표기와도 연계해 상단에 넘버링 등박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풀컬러 LED 응용을 통해 경관조명을 구현하고, 안내도의 경우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내용들을 교체 적용할 수 있도록 용이하게 구성했다.
사업구간에 따른 유형 구분. A는 집중형, B는 확산형, C는 진입형.
집중형에 해당하는 A구간에 적용된 사인디자인. 양면형으로 한쪽면에는 상호 표기를, 다른 한 면에는 관내도 및 주요시설안내를 적용한다. 상단 등박스 넘버링을 통해 인지도도 높인다.
확산형과 진입형에 해당하는 사인디자인. 확산형 구간에는 높이 40m, 진입형 구간에는 60m의 지주간판을 설치한다. 측면에는 풀컬러LED를 적용해 디밍 효과를 줘 경관적인 요소를 가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