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77호 | 2009-08-03 | 조회수 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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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LED장비-수요업계 상생협력 선포식’ 참여한 이윤호 장관.
정부, 국산 LED장비 개발 위해 3년간 500억 지원 국산화율 40%로 높이면 5,440억 수입대체 효과
정부가 LED 생산장비 개발에 3년간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며 국산화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6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삼성LED, LG이노텍, 금호전기, 서울반도체, 루미마이크로 등 40개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LED장비-수요업계 상생협력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ED장비 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LED장비개발업체와 수요업체들은 경쟁력있는 장비 개발과 이의 도입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LED장비-수요기여 상생협력 선언문’에 합의했다. LED를 이용한 사인, 조명, TV 등이 선풍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LED의 수요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지식경제부 측은 2012년까지 3조원 이상의 국내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근 시간 내에 대만·중국과 함께 전체 장비시장의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초대형 구매처가 되는 셈이지만, LED생산 및 검사를 위한 장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LED장비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데다, 특히 핵심 장비인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기)는 미국 비코, 독일 아이식트론 등 2개 회사가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LED산업의 발전 속도에 따라 대규모 장비 수입에 따른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국산 장비를 조속히 개발해 LED장비·부품산업도 육성하고 LED제품의 가격경쟁력도 낮출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은 “LED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산업 초기단계부터 전후방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LED의 핵심 장비인 MOCVD에 대한 기술 개발과 고속 패키징·검사장비 개발 등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5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2011년까지 LED 장비의 국산화율을 40%로 높일 경우 5,440억원의 수입대체와 2,000억원의 수출 증진, 1,4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산장비보다 30% 정도 저렴한 국산장비를 개발해 공급하게 될 경우 LED패키지의 가격도 5% 가량 저렴해질 수 있어 국내 LED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LED장비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요기업과 장비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수요기업의 개발된 장비를 구매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할 경우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LED기업과 장비업체 간 정보 공유를 위해 ‘LED 장비 선진화 포럼’을 구성하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