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77호 | 2009-08-03 | 조회수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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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실내사인에 적용된 면발광사인 사례.
실내쇼핑몰에 적용된 사례. 미려한 사인이 주목도를 높인다.
외환은행의 새 간판. 상호 부분이 면발광사인으로 적용됐다.
측광형 면발광사인 적용 사례.
우리은행도 지점 간판들을 점차 면발광사인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실내에서 옥외로 빠르게 영역 확장 기업 및 프랜차이즈 적용 상승세
면발광사인은 실내뿐 아니라 실외, 기업 사인에서 드물게는 생활형사인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의 확장이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는 앞으로도 면발광사인이 전체 사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고, 기업 뿐 아니라 일반 생활형 매장까지 침투해 보다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면발광사인의 활용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걸까.
■ 안에서 바깥으로! 최근 일부 기업 및 프랜차이즈 간판을 통해 옥외에 그 미려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면발광사인은 사실 옥외보다는 실내에서 강세였다. 극장과 같이 내부가 다소 어두운 공간, 화려함을 더해야 하는 실내 쇼핑몰, 홍보가 최대 관건인 각종 전시회 등 실내사인의 용도로 각광을 받아왔던 것. 그 미려함으로 옥외용 간판으로 충분한 매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옥외보다 실내에서 먼저 성장했던 이유로 업계는 간판의 크기, LED의 방수문제 등을 꼽는다. 우선 면발광사인은 대형 사이즈로 제작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에폭시 면발광의 경우 대형 사이즈로 갈수록 에폭시의 무게가 더해져 자외선에 의한 수축이 발생하기 쉬우며, 아크릴 면발광은 조명 배치 구조를 통해 도트를 방지해야 하는데 사이즈가 커질수록 이는 더 까다로워진다. 이같은 이유로 면발광사인은 소형사인을 겨냥해 제작해 왔으며 비교적 사인의 크기가 작은 실내사인 위주로 시장을 형성해왔다. 하지만 정부의 간판 규제로 옥외 사인도 실내사인처럼 소형화되는 추세인 요즘, 작고 미려한 면발광사인의 간판으로서의 가치는 급부상해 점차 옥외 간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LED의 방수 문제도 면발광사인을 옥내에 머무르게 한 배경이 되고 있다. 면발광사인의 주된 광원이 LED인데, 지금은 LED 완전 방수 제품이 나올 정도로 LED가 진일보한 상황이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실내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았던 것이다.
■ 기업에서 일반 점포까지! 기업 및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간판을 작게 바꿔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봉착했다. 하지만 정부에서 권장하는 사이즈의 입체형 문자사인으로는 기업이나 프랜차이즈가 간판을 통해 누리고자 하는 광고 및 홍보 효과는 자연스럽게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규제를 벗어나지 않고,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섰다. 줄어드는 사이즈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빛의 표현을 극대화하는 대안이 나왔고, 여러 대안중 하나가 면발광사인이었다. 제과 프랜차이즈 파리바게트를 필두로 본격화된 면발광사인은 점차 외환은행, 우리은행 등 기업형 사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고가인 면발광사인은 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고급 사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면발광사인의 급부상으로 많은 업체들이 관련 제품의 개발에 적극 동참함에 따라 보급형 시장도 빠르게 형성되고 있어 머지않아 생활형 간판 속에도 깊숙히 침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