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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11:09

LED로 비춰낸 ‘8월의 크리스마스’

  • 편집국 | 178호 | 2009-08-19 | 조회수 2,50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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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은 배관용 동파이프로 트리를 만들었다. LED를 안에 넣고 구멍을 뚫은 동파이프 구조물은 LED 조명이 하나둘 반짝이기 시작하면 마치 빛이 흐르는 듯한 느낌의 트리로 변신한다. 관객이 파이프에 달린 밸브를 직접 조이고 풀면서 LED 조명이 반짝이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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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잔도 쌓이면 멋진 트리가 된다. 최수환은 1천여 개의 유리잔에 박힌 LED가 전시장에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의 리듬에 맞춰 깜빡거리는 작품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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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영은 색색으로 염색한 한지를 LED 패널에 붙인 뒤 4단으로 쌓아올린 후 바닥면에서 LED조명을 쏘아 올려 한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트리를 완성했다.
 
오는 30일까지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서
LED와 파이프·레고 등 다양한 소재 접목 흥미로워
 
8월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는 여름날, 때 아닌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환하게 불을 밝혔다.
지난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의 이색 전시회 풍경이다.
LED전문업체 나이넥스와 최근 LED산업에 뛰어든 한솔, 맥주브랜드 하이네켄이 후원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전가영, 윤정원, 이장섭, 유영운 등 8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낸 개성있는 LED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작가들은 자신들이 즐겨 다뤄온 소재에 LED조명을 접목해 튀는 아이디어의 독특한 실험적 작품들을 구현했다.
 
특히 LED조명에 아크릴, 한지, 레고, 배관파이프, 유리잔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함으로써 LED조명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금속공예가 이장섭은 배관용 동파이프에 LED를 심어 독특하면서도 신비로운 형태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최수환은 1,000여개의 유리잔과 같은 수의 LED조명을 조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여러 작가들의 색다른 시도를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나아트센터측은 전시가 끝난 뒤 전시 트리들을 실제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업 사옥의 로비나 외부 공간 등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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