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78호 | 2009-08-19 | 조회수 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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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눈이 부셔~… 유리의 변신은 ‘무죄’ 세련된 광택감으로 고급스러운 사인물 제작에 딱!
UV출력은 다양한 소재 적용성을 최대 강점으로 한다. UV잉크를 뿌린 후 자외선으로 쏘아 굳히는 순간적으로 잉크를 고착시키는 원리로 다양한 평판소재에 직접 출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은 UV출력의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다. 그러나 말처럼 모든 소재에 손쉽게 출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히 전후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소재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은 전후처리 공정을 거쳐야 상품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UV출력의 소재로서 ‘유리’는 출력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소재로 꼽힌다. 프라이머 처리를 하지 않으면 잉크가 유리표면에 흡착되지 않고 흘러내리고, 프라이머를 뿌릴 경우 뿌옇게 되어 유리 고유의 투명성을 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 미마키의 대형·고해상도 UV프린터 ‘JF-1631’을 도입, 운용하고 있는 국광플랜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프라이머를 장비공급사인 마카스시스템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공급받아 유리에 관한 특화된 UV출력기술을 확보, 다양한 사인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문화재 안내판 교체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김현선디자인연구소와 손잡고 국가지정 문화재 100개, 시지정 문화재 176개 등 총 276개의 문화재 안내판을 교체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유리에 UV프린터 ‘미마키 JF-1631’로 화이트 잉크를 뿌려 글자를 표현해 매우 유려한 디자인의 안내판을 탄생시켰다. 내구성, 내습성을 높이기 위해 배면으로 출력해 유리 3겹을 포개 제작하는 방식을 택한 점이 특이하다. 최근 순차적으로 개장을 하고 있는 명동 눈스퀘어의 실내외 사인에도 유리에 UV프린터로 출력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유리에 UV출력을 해 바탕의 물결무늬를 표현했는데, 유리 특유의 빛나는 특성과 은은한 펄감의 조화로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한다.
서울 문화재 안내판
명동성당, 한국은행 본관, 구대법원 청사 등 문화재 안내판이 유리를 활용한 미려한 디자인의 안내판으로 교체됐다. 유리 배면에 화이트 잉크를 직접 뿌려 글자를 표현했다.
내습성,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유리 3겹을 포개 제작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명동 ‘눈스퀘어’
명동 눈스퀘어의 실내외 사인에도 ‘유리’가 주 소재로 채택됐다. UV프린터로 유리에 직접 사인물의 바탕 이미지를 출력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