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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5:15

LED, 빛으로 소통하는 도시 만든다

  • 신한중 기자 | 179호 | 2009-09-02 | 조회수 2,90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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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프로젝트의 파워글라스가 적용된 서울역 환승센터 ‘아트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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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미디어파사드 구축시 활용되고 있는 라인바 타입의 LED조명기구.

라인바 타입·파워글라스 등 디지털미디어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 ‘속속’
건축 마감재와 결합된 LED조명 주목… 보다 자연스런 연출 가능
 
건물의 외벽이 단순히 건물을 보호하는 피막에서 벗어나 디지털미디어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
건물의 외벽에 설치된 LED조명을 매개로 한 초대형 디지털미디어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가고 있는 것. 건조한 도시의 건축물을 장식하는 조명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미디어를 구축하는 수단으로 LED조명 활용이 확대돼 가고 있다.
이런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건물의 디지털미디어 구축에 최적화된 각종 LED조명제품들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은 라인바 타입의 LED조명이다. 이 제품은 광확산PC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막대형의 케이스에 풀컬러 LED모듈을 내장해 제작한 것이다. 지난 5월 가동된 BK성형외과의 디지털미디어 구축에 활용되며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그 뛰어난 연출 효과를 입증받으며 서울역 앞의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를 비롯해 신축 또는 리뉴얼되고 있는 여러 건물에서 설치가 진행되고 상태다.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데는 디자인적인 유연성이 높고, 건물 전면을 덮는 기존의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연출효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얇은 선 형태이기 때문에 건물의 주간전경을 해치지 않을 뿐 아니라 건물의 창문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채광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BK성형외과의 디지털미디어에 사용된 LED모듈을 공급한 아트웨어의 관계자는 “LED조명을 활용한 디지털미디어를 구축할 경우 설치비용, 시공성, 예술성 등 고려해야 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자본력이 큰 대형업체가 아니면 접근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비용, 시공 등에서 라인바 타입의 LED조명은 미디어파사드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들어 단순히 건축물의 외벽에 조명기구를 설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유리나 파이프 같은 건축물의 소재 자체에 LED가 결합된 제품도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설치된 서울역 환승센터 아트쉘터는 유리벽 자체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이를 통해 갖가지 이미지와 문자 같은 콘텐츠가 표출된다. 디지털미디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이 아트쉘터에 사용된 것은 제이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독일 Glas platz사의 ‘LED파워글라스’.
LED파워글라스는 얼핏 보기에는 일반적인 유리와 차이점이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서 보면 유리벽 내부에 작은 LED소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LED를 통해서 유리벽 자체가 LED전광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미디어 연출을 원하는 공간에서 활용이 늘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형 건물의 전면 유리창 전체를 파워글라스로 설치해 초대형 디지털미디어를 연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제이프로젝트의 조두희 대표는 “LED의 발달이 건축소재의 진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건축물과 디지털미디어가 분리된 개념이 아닌 건축물 그 자체로 하나의 미디어가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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