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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6:23

2009 지자체 간판정비사업 현장을 가다 ④ 울산시 중구

  • 이승희 기자 | 179호 | 2009-09-02 | 조회수 5,67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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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목재를 접목한 1층 파사드형 간판.
 
<돌출간판의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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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및 건물의 특성에 맞게 유형별로 적용하되 건물에서 1M이내로 돌출하여 세로길이는 3M 미만으로 한다.(기준길이 : 2.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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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유리를 활용한 1층 파사드형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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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목재, 컬러유리를 건물별로 번갈아가며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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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이상에는 채널사인을 설치하고 파란색의 바를 하단에 추가로 배치해 정돈된 느낌을 주고 있다.
 
<사업의 기본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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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의 미학’ 선보인 중구 학성로
다양성과 통일성 조화에 주안점 
컬러유리·합성목재 등 소재 응용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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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로는 중구의 유서깊은 중심 상권이다. 하지만 광고물의 무분별한 난립으로 유서깊은 중심 상권의 이미지는 극도로 실추됐던 상황. 이에 중구는 학성로를 대상으로 간판정비사업을 실시했다.
간판정비사업의 기본 방향은 개별 업소가 개성을 가지되 해당 건물, 거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정했다. 울산시 중구청 건축허가과 도시미관담당 최진호 주임은 “사업을 실시하기 전에 타 지자체의 선례들을 둘러 보니, 어떤 곳은 지나치게 획일적이기도 하고 반대로 일부 지자체는 너무 개성만을 강조해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다”며 “통일성과 다양성을 조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적용한 가이드라인의 경우 수량은 한 업소당 가로형 간판 1개, 돌출 간판 1개 등 총 2개까지 허용했으며, 1층에는 판류형과 입체형의 복합형, 2층 이상은 입체형 문자를 설치하도록 했다.

디자인에 있어서 먼저 다양성과 통일성을 추구하기 위해 건물별 디자인을 시도했다. 건물별로 적용할 디자인과 소재를 달리해 개별 건물의 개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일관성을 부여했다.
1층에는 판류형과 입체형을 접목한 간판을 적용했는데, 최신 트렌드에 맞는 모던한 소재를 활용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용한 소재는 합성목재와 컬러유리,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며,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 프레임 바탕 위에 두가지 소재를 건물별로 번갈아 적용해 획일적이거나 지루한 인상을 방지했다. 또한 2층 이상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을 내장한 채널사인을 설치하고 하단에 청색 위주의 바를 추가 부착해 시각적 안정성과 일체감을 유도했다.

돌출간판 또한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해 건물의 특성에 따라 구분해 적용했다. 1층은 사각형의 소형 간판을 적용했으며, 2층 이상에는 타원형, 직사각형, 오각형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돌출간판을 디자인해 활용했다. 바탕색은 가급적 백색을 사용하도록 하고, 간결 명료한 내용 표기를 유도했다.
최진호 주임은 “간판이 공공적인 요소도 있지만 아직까지 점주들에게는 사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크기와 수량이 줄어드는 데 대한 저항이 컸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설득으로 점주들의 동의를 받고 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 결과 건물 43동 115개의 점포에 과도하게 설치됐던 356개의 간판은 196개의 디자인된 LED 간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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