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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6:05

‘쇼핑시력교정기를 쓰고 보면 최저가격이 보인다?’

  • 이정은 기자 | 179호 | 2009-09-02 | 조회수 2,72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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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중심부의 기둥광고에 게첨된 ‘쇼핑시력교정기’ 광고. 시민들이 가져가는 안경 개수가 하루에 200개 이상이 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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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4호선, 분당선 A형 광고 600매 가운데 300매에 셀로판지로 제작한 특수안경 ‘쇼핑시력교정기’가 부착됐다. 지하철에 탑승한 아주머니들이 신기한 듯 특수안경을 써 보고 있다.
 
다음 쇼핑하우, ‘쇼핑시력교정기’ 이색 캠페인 화제 만발
셀로판 특수안경 배포해 참여 유도…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

이제 웬만한 자극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쇼핑검색 서비스 ‘쇼핑하우(shopping.daum.net)’가 ‘쇼핑시력교정기’라는 이색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의 쇼핑 검색 서비스인 쇼핑하우는 다양한 검색옵션으로 최저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고객 참여 최저가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최저가 검색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다음은 쇼핑하우의 이같은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쓰고 보면 가격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쇼핑시력교정기’라는 이색적인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
시력검사용 검안기에 렌즈를 하나씩 끼워 넣을 때마다 상이 또렷하게 보인다는 점에 착안, 빨간색 셀로판지로 만든 특수안경 ‘쇼핑시력교정기’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배포했다.

빨간색 렌즈를 통해 보면 빨간색이 보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해 광고를 제작했는데, 이 쇼핑시력교정기를 쓰고 광고를 보면 빨간색으로 처리된 글자나 숫자의 일부가 필터링되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을 때와 다른 광고안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8만 8,000원으로 표기돼 있던 선글라스의 가격이 쇼핑시력교정기를 쓰고 보면 다음 쇼핑하우에서 검색되는 최저가격으로 바뀌어 보인다.
칭찬 일색의 상품명도 이 특수안경을 쓰고 보면 날카롭고 객관적인 상품명으로 바뀌어 보인다. ‘빠른 배송 감사, 친구들은 빨라서 좋다고 난리에요. 여기 옷은 시크한 느낌? 치수도 좋고, 크크 게다가 착한 가격... 다들 잘 입으세요~’라는 상품명이 안경을 쓰고 보면 빨간색의 글자가 보이지 않게 되면서 ‘배송은 빨라요. 여기 옷은 한 치수 크게 입으세요’라고 보인다.

‘쇼핑시력교정기’를 소비자들에게 나눠 주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전략은 ‘대성공’이었다. 8월 18일부터 한달 예정으로 코엑스몰 기둥광고(3기)와 지하철 1·4호선, 분당선 A형 광고(총 600매)로 스타트를 끊은 캠페인은 시작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광고를 기획한 TBWA코리아 매체팀의 김민경씨는 “코엑스몰 기둥광고의 경우 시민들이 가져가는 안경의 개수가 하루 200개 이상에 달하고, 지하철 A형 광고마다 4개씩 부착된 안경은 전체수량 1,200개 중 일일 80~90% 가량을 재공급해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엑스몰은 1일 3회 가량, 지하철 광고는 거의 매일 안경을 재부착해 캠페인의 당초 의도가 퇴색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료신문에도 광고와 함께 특수안경을 배포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안경다리 안쪽에 행운번호를 새겨 소비자들이 이를 다음 검색창에 입력,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음 쇼핑하우의 이번 광고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광고주 : 다음 쇼핑하우   ▲광고대행사 : TBWA코리아   ▲매체사 : 국전, 엔미디어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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