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79호 | 2009-09-02 | 조회수 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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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프린팅의 영역확장은 어디까지일까’ 전시회 성격 맞춰 특수인쇄 분야 타깃의 솔루션 다수 출품
‘제 5회 국제특수인쇄산업전’이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이앤액스, 대한인쇄문화협회, 한국스크린인쇄공업협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디지털인쇄기, 라벨인쇄기, 스크린인쇄기, 제본설비기재, 인쇄재료 및 OA기기, 특수인쇄기분야, 포장관련기기, 인쇄전자기기, 후가공기계, 인쇄 및 출판 서비스 등 특수인쇄 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제품들이 선을 보였다. 올해 전시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인쇄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아날로그 방식의 스크린인쇄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인쇄장비와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다수 선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한국HP, 일리정공, 잉켐테크, 디젠 등 디지털프린팅 관련업체들은 전시회의 성격에 맞춰 특수인쇄 분야를 타깃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프린팅 솔루션을 출품,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전시회에 참가해 열띤 마케팅을 펼친 주요업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일리정공, 산업용 디지털 프린터 ‘네오 쥬피터’ 출품 스크린인쇄 대체… 번거로운 공정없이 자유자재 출력 ‘OK’
일리정공 최근수 대표(오른쪽)가 직접 현장에 나와 내방객들을 맞이했다. 사진은 최 대표가 내방객들에게 UV출력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면.
토종 UV프린터 전문제조메이커 일리정공은 지난 7월 MBC건축박람회에 이은 잇따른 전시회 참가로, 풍부한 제품 라인업과 개선된 성능을 무기로 다양한 산업분야를 적극적으로 노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UV프린터 ‘네오젯’ 시리즈 가운데 평판 전용의 산업용 프린터 ‘네오 쥬피터’를 선보이며 특수인쇄시장 공략에 나섰다. ‘네오 쥬피터’는 PCB(인쇄회로기판) 등 산업용 정밀 인쇄에 적합한 장비로, 흡음재, 목재, 데코타일, 유리, 석고보드 등 인테리어·건축 분야에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스펙트라 갤럭시 256헤드를 사용해 고해상도 인쇄가 가능하며, 점도가 높은 솔리드 잉크를 채용해 인쇄 후 이미지가 퍼지지 않고, 자외선만 받지 않으면 경화가 되지 않으므로 몇 번이고 지우고 다시 인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리정공은 특수인쇄전이라는 전시회 성격에 걸맞게 실크스크린이나 옵셋인쇄 대체 및 샘플용 정밀인쇄 어플리케이션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현장에서 ‘네오 쥬피터’를 활용해 골프공, 볼펜, 명함 케이스 등 정밀한 인쇄를 요하는 평판 및 요철 소재에 프린팅 시연을 보이는 동시에 내방객들에게 명함 케이스에 이름을 출력해 증정하는 행사를 펼쳐 좋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수 대표는 “UV디지털인쇄는 기존 스크린인쇄가 갖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자유자재로 원하는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량 또는 대량 다품종 생산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판, 흡음재 등 실제 납품된 출력물과 각종 샘플이 전시된 모습. 잉켐테크, 잉크테크 UV프린터 ‘제트릭스’ 선보여
스펙트라 Q클랙스 헤드 장착한 미드레인지급 UV프린터
잉크테크의 국내총판인 잉켐테크는 지난 7월 MBC건축박람회에 이어 이번 전시회에 부스를 꾸미고, 잉크테크의 UV프린터 ‘제트릭스’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시회장에 출품된 ‘제트릭스2513FRQ’는 스펙트라 Q클래스 헤드를 4색 더블로 탑재한 UV프린터로, 최대 1,220×2,440mm의 평판 소재에 직접 출력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3가지의 옵션 선택이 가능한데, CMYK에 화이트잉크, 혹은 프라이머와 바니시, 롤 소재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시간당 최고 30㎡의 출력속도를 구현해 동급의 미드레인지급 UV프린터에 비해 속도 경쟁력이 탁월하며, 프라이머를 헤드에서 직접 분사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잉크테크는 시장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가격을 외산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하는 한편 UV잉크를 3개월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제트릭스2513FRQ’는 지난 7월 17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진흥기업에 국내 1호기가 설치된데 이어 오는 9월 중 2호기가 영남권에 세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 디지털 라벨 및 패키징 시장공략 가속화 ‘HP 인디고 ws4500 디지털 프레스’ 선보여
한국HP는 이번 전시회에 ‘HP 인디고 ws4500 디지털 프레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라벨 및 패키징 시장공략을 가속화했다. ‘HP 인디고 ws4500 디지털 프레스’는 라벨 및 패키징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디지털 프레스로, HP 액체전자잉크의 장착으로 옵셋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며, 동급 최강의 출력속도로 수익성이 높은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이다. ‘HP인디고 ws4500디지털 프레스’는 현재 국내에서 흥지원, 디비텍, 태성씨링, BMS프린텍 등 5개사에 6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페이지 출력 기준으로 2008년 6,506%, 2009년 254%의 성장 추이를 보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가변데이터프린팅, 버저닝(versioning), 소량다품종, 고품질 컬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적용이 가능해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명주기는 짧아지며 고품질 컬러 요구가 늘어나는 등의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라벨 및 패키징 업체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한국HP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워크플로우와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시간, 비용, 이윤 등을 계산해 정확한 작업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HP 인디고 라벨 잡 에스티메이터 (Indigo Label Job Estimator) 솔루션을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 솔루션은 기존 작업과 디지털 작업의 손익 분기점을 파악해 현명한 작업 배치와 제작 결정을 통해 라벨 및 패키징 업체의 이윤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 그래픽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부 김병수 부장은 “한국HP의 이번 전시회 참가는 성장 가능성 높은 디지털 라벨 및 패키징 분야의 시장확대 전략의 일환” 이라며 “향후 HP는 디지털 프린팅 시장의 선두로서 워크플로우 개선 및 친환경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한 부가가치 높은 상업용 프린팅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쥬리히상사, 잉크·유제·스퀴지 등 스크린인쇄 기자재 출품 실사출력장비 활용한 제판기 ‘스크린젯’· ‘나투라미디어’도
쥬리히상사는 실크스크린 인쇄와 관련한 잉크와 다양한 기자재를 선보였다. 프랑스 VFP의 잉크, 이탈리아 Polipren의 스퀴지, 독일 KIWO의 유제 등 수입산 고품질 스크린인쇄 기자재를 출품했다. 아울러 소형 실사출력장비를 활용한 제판 시스템 ‘스크린젯’도 함께 선을 보였다. 번거로운 제판 작업을 출력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기존 제판작업에 비해 원가절감 효과가 탁월한 것이 강점으로, 특히 대형제판작업에 적합하다. 나투라미디어의 대리점으로서 실사출력소재도 부스에 전시했다.
디젠, 스크린인쇄 대체 및 양장제본용 어플케이션 소개 폴라리스 및 VersaUV LEC-300 활용한 니치마켓
폴라리스로 PU 인조가죽에 출력시연을 하고 있는 장면. 다양한 소재에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맞춤형 양장제본을 만들 수 있다.
디젠(태일시스템)은 자사의 디지털프린팅장비를 활용해 스크린인쇄 대체 및 양장제본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디지털 날염기 폴라리스를 활용해 북커버 인쇄 솔루션을 선보였는데, 벨벳 계열이나 인조가죽 등 다양한 소재에 부분코팅, 엠보처리 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어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맞춤형 양장제본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UV-LED램프를 탑재한 프린트&컷 프린터 ‘VersaUV LEC-300’을 활용해서는 스크린인쇄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크린 판 제작이 필요 없어 공정을 단축할 수 있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소량 다품종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부각시켰다.
나이테산기개발, 디지털 프린팅 건조시스템 출품 스탠드형 실사출력물 테이크업 장치도 함께
나이테산기개발은 디지털 프린팅 건조 시스템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이 건조시스템은 적외선 건조방식으로 직접 투과하는 빛 에너지에 의해 열이 전달되어 소재에서 반사되며 코팅층 안에서 건조되므로 잉크 수증기가 즉시 배출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작 패널 작동이 용이해 매뉴얼 모드와 자주 사용하는 출력모드에 맞춰 건조 환경을 설정해 오토 모드로 작업이 가능하다. NTDSE-1600(엡손 11880 전용), NTDSE-1100(엡손 9450 전용)과 미마키, 무토, 롤랜드 등 3사용 전용 건조시스템(폭 1,200/1,600/1,800, 2,600mm)이 있다. 소재 두께에 따라 테이크업 장력을 조절하고 출력 속도에 따라 테이크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실사출력물 테이크업 장치도 함께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