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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16 16:28

(간판 스케치) LED조명 활용한 익스테리어 구축이 트렌드의 핵심

  • 신한중 기자 | 180호 | 2009-09-16 | 조회수 5,85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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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재·디자인 탈피한 실험적 시도 ‘눈길’
“지금 거리의 사인들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사인 디자인의 트렌드는 숨 가쁘게 변해간다. 본지에서는 가장 유행에 민감한 장소인 명동과 홍대 일대를 위주로 근래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사인의 모습을 찾아, 지금 이 순간 사인의 변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LED, 익스테리어와 만나다
최근 리뉴얼된 점포들의 익스테리어를 보면 LED조명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소요소에 LED조명을 포인트로 적용함으로써 익스테리어의 디자인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는 것. 또한 대형 건물들에서만 활용돼 왔던 디지털미디어(미디어파사드)가 소규모 매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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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스프리스’ 매장은 회사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별’ 형태의 LED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마치 유성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의 익스테리어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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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명동매장. 고급스러운 백색의 건물 외벽에 일정한 간격으로 LED조명을 설치했다. 각각의 램프가 자연스럽게 변하며 매장의 시인성을 한층 높인다. 풀컬러 LED모듈이 적용돼 화려하게 색채가 변환되는 채널사인과도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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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더 페이스샵’. 광고모델의 이미지를 프린팅한 대형 실사출력물 주변으로 바둑판 형태의 조명이 보인다. 광확산PC와 풀컬러 LED조명을 활용해 화려하게 색채가 변환되는 이 조명시스템은 무대조명 구축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기법. 이를 익스테리어에 시도한 점이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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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아디다스’<좌>와 홍대의 클럽 ‘코쿤’<우>은 파사드 자체를 디지털미디어로 활용해 영상, 안내문구 등 다양한 콘텐츠의 표출이 가능하게 했다.
 
노출된 LED모듈로 개성만점의 연출
LED모듈은 채널사인이나 플렉스 간판 내부에 설치해 적용해 외부로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정석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LED모듈 자체를 그대로 노출시킨 파격적인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LED모듈의 완벽한 방수기능이 전재돼야 함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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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바 ‘오후’의 사인. 목재로 만든 문자 전면에 4구형 LED모듈을 고스란히 노출시켜 설치했다. 일견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홍대라는 장소적 특성과 어울리며 독특한 멋이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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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의류매장 ‘앤드류’. 갤브강판으로 만들어진 사인물 뒷면에 LED모듈을 부착했다. 외관상으로는 조명이 없는 평범한 철제 사인물로 보이지만 밤이 되면 후면에 부착된 LED모듈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멋진 후면발광 사인을 연출한다. 철제사인에는 외부조명을 설치해야한다는 정석을 깨뜨린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백페인트글라스 사인 인기 지속돼
백페인트글라스를 적용한 사인의 인기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각종 프랜차이즈 매장의 사인에 백페인트글라스가 적용되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는 개인점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백페인트글라스 사인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승그래프를 그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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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의 홍대 매장은 건물 전체의 외관을 백페인트글라스로 덮었다. 유리 위에 시트지를 부착해 낙서를 한 듯 보이는 재미있는 연출을 했다. 백페인트글라스의 광택감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장난스런 그림들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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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위치한 ‘크라제 버거’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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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한스델리’는 형광색 계열의 색상과 백페인트글라스의 조화가 이채롭다.

폐자재·타일 등 다양한 소재 접목 시도
사인에 있어 소재의 제한은 없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사인을 연출한 매장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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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한 구석에 위치한 ‘나이키’ 매장. 매장 전면을 덮은 녹슨 철망이 매우 인상적이다. 오래된 듯 녹슨 철망들 한구석에 조그맣게 설치된 네온사인이 어우러지며 빈티지함이 지닌 멋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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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함석판을 활용해 익스테리어를 구성한 명동의 이름 없는 보세 의류점. 녹슨 함석판으로 덕지덕지 장식한 매장이 재미있으면서도 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업소명 대신 업소의 주소를 조그맣게 단 것 또한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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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안경점 ‘비엔나옵티컬’은 공사장에서 주워온 폐자재처럼 보이는 각목들을 활용해 익스테리어를 구성했다. 세련된 채널사인과 빈티지함이 묻어나는 나무소재 익스테리어의 조화가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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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의류점 ‘후부’와 홍대 ‘베니베이비스’는 익스테리어 전체를 타일로 붙여 재미있는 연출을 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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