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80호 | 2009-09-16 | 조회수 4,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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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의 LED모듈에 화이트 반사판을 장착한 채널문자(왼쪽)와 15개의 LED모듈만을 장착한 채널문자(가운데)의 밝기 차이가 확연하다. 가장 오른쪽의 채널문자는 13개의 모듈을 사용했지만 ‘화이트 반사판’의 영향으로 15개의 모듈을 사용했을 때보다 조도가 높다.
형광등 6개를 쓴 간판(왼쪽)보다 형광등 4개를 쓴 간판이 ‘화이트 반사판’ 때문에 조도가 훨씬 높게 나온다.
‘화이트 반사판’을 장착한 채널간판의 빛 효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대일 대표.
GMS, 고조도 반사판 접목한 간판제작 솔루션 선보여 ‘이목’ 판류형에도 OK… 추가 비용 없이 조도 50% ‘UP’ 전력소비는 ‘DOWN’
“일반적인 채널간판이나 플렉스간판에 고조도 반사판인 ‘화이트 반사판’을 접목하면 조도 향상과 전력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광주읍 삼동에 소재한 광고물제작업체 GMS(舊 금맥광고기획)의 공장. 류경열 전무이사가 ‘화이트 반사판’이라고 명명된 고조도 반사판을 접목한 간판의 장점에 대해 자신있게 설명을 한 후 조도 측정에 들어갔다. 15개의 모듈이 들어간 알파벳 ‘D’자 채널문자에 불을 켜고 조도계를 대자 2,310룩스를 표시했다. 이번에는 같은 조건 하에 ‘화이트 반사판’이 부착된 채널문자에 조도계를 올려놓으니 무려 50% 이상 향상된 3,870룩스가 나왔다. 마지막으로 모듈 13개에 ‘화이트 반사판’을 장착한 ‘D’자 채널문자의 조도를 재니 모듈 15개를 넣은 채널문자보다 밝은 수치인 2,850룩스가 나왔다. 조도계의 수치 뿐 아니라 화이트 반사판이 장착된 채널사인은 육안으로도 확연히 구별될 정도로 밝기가 밝았다. 이처럼 채널사인의 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은 전반사율 98%, 확산반사율 95%를 갖는 ‘화이트 반사판’ 때문. GMS는 채널사인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고조도 반사판에 주목했다.
이 회사 정대일 대표는 “새는 불빛을 최대한 반사시켜 효율을 높이면 채널사인의 조도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간판에 최적화된 반사판을 찾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와 연구개발을 거듭한 끝에 일반 채널간판보다 50% 조도가 밝은 솔루션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형광등을 탑재한 일반적인 판류형 간판도 GMS의 화이트 반사판을 만나면 고효율 저전력 간판으로 탈바꿈된다. 현장에서의 조도 측정에 따르면 형광등 6개를 장착한 간판의 조도가 2,390룩스인 반면 형광등 4개에 화이트 반사판을 붙인 간판의 조도는 3,340룩스로 50% 가까이 밝기가 밝았다. 형광등을 적게 써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높은 조도로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1석 2조다. GMS는 이 반사판에 대해 지난 5월 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의뢰, 반사효과에 따른 조도 검증을 받은데 이어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의 고효율 제품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정 대표는 “LED모듈이나 형광등을 적게 쓰고도 오히려 조도가 밝다면 소비자들은 당연히 화이트 반사판을 장착한 간판을 선호할 것”이라며 “간판을 제작해 공급하는 업체 입장에서도 같은 가격으로 더 업그레이드된 간판을 공급할 수 있어 여타 업체들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소재한 한 건물의 간판 입찰에서 GMS 화이트 반사판의 채널간판이 경쟁사와 같은 가격견적에서 더 밝고 균일한 조도를 실현, 최종 낙점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고조도 반사판의 간판 접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개발이 된 ‘슬림형 간판’도 GMS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또 하나의 아이템. 간판의 슬림화 추세에 최적화된 아이템으로 기존 17cm의 라이트패널 프레임 두께를 10cm로 줄이는데 최초로 성공했다. 두께를 줄이는데 있어 걸림돌이 됐던 보강대 그림자 현상을 해결하고, 조도 문제는 화이트 반사판으로 해결했다. 고무줄 텐션은 물론 타커 텐션도 가능해 지하철, 공항, 지하상가 등 공공장소에 자유자재로 설치가 가능하다.
GMS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화이트 반사판 간판과 슬림형 라이트패널을 9월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며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번의 제품 출시에 맞춰 회사명도 금맥광고기획에서 GMS로 바꾸며 어느 때보다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 대표와 제품개발을 함께해 온 류경렬 전무이사는 “화이트 반사판은 일반 간판을 고효율 저전력 간판으로 변신시켜주는 효자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비용의 추가 없이 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단가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지역별로 이 제품을 유통하고 사용할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며 “‘화이트 반사판’을 내부에 장착한 채널 반제품, 완제품, 혹은 ‘화이트 반사판’만을 따로 공급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제품을 유연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반사판’으로 간판시장의 새로운 틈새시장을 제시하고 나선 GMS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문의 : 031-762-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