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81호 | 2009-09-30 | 조회수 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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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TV는 지난 8월말 광화문 KT본사 출입구(왼쪽)와 대구시 청사 로비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홍보용 전광판 기능 외에도 전자게시판과 옥외 조형물 광고 등 ‘1석 3조’의 역할을 하는 복합형 뉴미디어로 호평받고 있다.
‘스핀TV’는 원통형 콘솔 내부에 설치된 16개의 LED바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생기는 잔상효과를 이용해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하는 신개념의 첨단 LED전광판이다. 초당 60매의 정지 영상을 연속적으로 시청하는데 이는 영화를 볼 때와 같은 원리로, 보다 다이내믹한 영성 정보를 전달한다.
엘이디웍스, 신개념의 360도 LED전광판 ‘스핀TV’ 본격 출시 8월말 KT본사·대구시청 첫 설치… 저렴한 가격·높은 노출도 강점
광화문에 위치한 KT본사. 건물 입구에 새롭게 설치된 원통형 LED전광판에 시선이 꽂힌다. 선명한 화질의 전광판을 통해 KT의 ‘올레’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 송출되는 영상이 조금씩 회전하면서 뒷면에 숨겨진 또 다른 화면이 나타나는 장면을 사람들이 신기한 듯 쳐다본다. 엘이디웍스(대표 채균)가 지난 6월 지하철 터널광고시스템 ‘타스’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기존의 평판 디스플레이에서 탈피 360도에서 시청이 가능한 LED전광판 ‘스핀TV’를 개발, 출시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핀TV’는 원통형 콘솔 내부에 설치된 16개의 LED바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생기는 잔상효과를 이용해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하는 신개념의 첨단 LED전광판이다. 엘이디웍스는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 상반기 스핀TV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8월 말 KT본사와 대구시청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핀TV의 국내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가격부담·A/S문제 등 상용화 걸림돌 일거에 해소 지금까지의 평면형 전광판은 시야각이 180도로 한정된 반면, 원통형의 스핀TV는 모든 방향에서 시청이 가능해 개방형 공간에 설치될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영상을 노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해외에서는 터미널, 극장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상용화돼 있으며, 호주에서는 2005년 360도 LED전광판 전용 디지털 케이블 방송이 설립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일부 수입자동차 매장과 전시관에 설치된 사례가 있었으나 억대가 넘어가는 가격 부담과 A/S를 제때 받기 어려운 문제 등으로 인해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엘이디웍스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국내 최초로 360도 LED전광판 ‘스핀TV’를 출시해 디스플레이 및 광고시장의 신매체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격 및 사후관리 문제를 시원하게 해소해 향후 시장성이 밝다. 해상도 1,024×384 사이즈 기준으로 기존 전광판에 비해 가격이 1/4수준에 불과해 초기 설치비 부담이 적고, 국내 생산으로 A/S를 손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엘이디웍스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1년간 품질 보증을 내세우고 있다.
뛰어난 화질 구현… 화면과 영상구성 자유롭게 LED전광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상구현과 화질 부문에서도 해외제품은 물론 평판형 전광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뛰어난 기술을 자랑한다. 화면과 영상구성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정지 화면 및 동영상 재생은 물론 TV중계, 카메라 연결을 통한 실시간 영상 송출 등 다양한 영상 컨텐츠 기능을 지원해 설치장소와 주변상황에 맞게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전광판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영상 분할 시스템을 도입해 360도의 화면을 2개의 스크린으로 분할할 수도 있다. 화면마다 각각 다른 영상을 송출하거나 본체의 둘레를 따라 화면의 회전·정지 조작이 가능해 제자리에서도 두 가지 화면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은 스핀TV가 갖는 장점 가운데 하나. 또한 4개의 지향성 스피커가 설치돼 회전하는 영상에 맞춰 시그널이 이동하며 음향을 송출, 메시지 수용자들에게 강력한 임팩트 효과를 줄 수 있다. 내장된 고출력 스피커를 활용해 음성출력이 가능해 선거유세용, 판촉용, 이벤트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엘이디웍스의 채균 대표는 “360도 LED전광판은 어느 방향에서나 시청이 가능하다는 독특한 장점을 지녔음에도 제품가격과 A/S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외면을 받아왔다”며 “스핀TV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한 효율성과 기능성을 살린 미래형 전광판이라는 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보용·게시판·조형물 기능 갖춘 복합형 뉴미디어 스핀TV는 지난 8월말 광화문 KT본사와 대구시청 청사 입구에 잇따라 설치되며 그 모습을 드러냈다. 설치된 스핀TV는 전체 화면을 두 개의 스크린으로 분할해 한 면에는 홍보 영상이, 나머지 한 면은 공지사항 등 게시판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체 외부 상단에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일환으로 각각 KT와 대구시의 슬로건을 표기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스핀TV가 홍보용 전광판 기능 외에도 전자게시판과 옥외 조형물 광고 등 ‘1석 3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스핀TV는 무엇보다 방문객들의 높은 주목도를 끌어낼 수 있고, 기존 게시판이나 현수막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건물 분위기나 주변상황에 맞게 조형물, 벤치형, 천장형 등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출시 전부터 많은 국내 기업과 관공서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정부의 녹색정책과 LED산업의 성장에 따라 기업과 공공기관이 건물 경관은 물론 실내조명과 게시판 등을 LED로 교체하고 있다는 점도 스핀TV 상용화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기존 전광판에 비해 영상의 노출도가 높다는 장점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개방된 공간에서 광고매체로 사용할 수 있어 ‘뉴미디어’에 목마른 광고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엘이디웍스는 회전속도와 영상 재생을 접목하는 기술과 안정성 확보 방안 등 2건의 특허 등록과 8건의 출원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 안에 10여건을 추가적으로 출원해 독자기술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실내용에 이어 10월경에는 옥외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채 대표는 “스핀TV는 전광판 기능과 게시판, 조형물의 기능까지 갖춘 복합형 뉴미디어”라며 “뛰어난 기능성을 앞세워 빠른 시간 내에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과 광고시장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 031)267-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