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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11:55

‘경기디자인페스티벌2009’ 현장을 가다

  • 이정은 기자 | 181호 | 2009-09-30 | 조회수 2,43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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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디자인페스티벌2009’은 ‘기분 좋은 변화, 디자인으로 말하는 경기도’를 주제로, 경기도 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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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옥외광고협회 주관으로 개설된 ‘경기간판디자인학교’. 기존의 옥외광고업자는 물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간판 디자인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 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도시경관·공공디자인·옥외광고 축제 한마당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디자인 축제의 한마당 ‘경기디자인페스티벌2009’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분 좋은 변화, 디자인으로 말하는 경기도’를 주제로, 기존에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디자인 관련 행사들을 하나로 통합해 경기도 디자인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이재철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위한 도시경관 및 공공디자인, 옥외광고물 분야는 그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경기도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고, 디자인을 통한 도민과의 공감대 형성, 디자인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경기디자인페스티벌2009’를 개최하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9월 11일 킨텍스 4홀 입구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김영세(이노디자인 대표)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시디자인은 도시의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디자인의 미래와 산업 육성의 틀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호 행정1부지사는 “디자인은 모든 영역에서 우리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며 “경기도는 앞으로 미래성장동력인 디자인 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기념사를 통해 밝혔다.
전시회는 경기도와 광교 명품 신도시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주제관’, 각 지자체의 공공디자인 및 도시경관, 옥외광고 정책을 홍보하는 ‘시·군관’, 경기도가 시행하는 제도 및 공모전을 소개하는 ‘특별관’, 그리고 ‘기업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시·군관, 특별관, 기업관 등 다채로운 전시 구성
주제관은 경기도의 디자인 정책을 살펴 볼 수 있는 ‘경기도 홍보관’, 광교신도시의 디자인정책을 소개하는 ‘광교명품신도시 전시관’으로 이뤄졌으며, 시·군관에는 도내 31개 지자체 가운데 수원시, 고양시, 부천시, 용인시, 안산시, 안양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평택시, 시흥시, 화성시, 파주시, 군포시, 광주시, 김포시, 이천시, 구리시, 포천시, 오산시, 의왕시, 동두천시, 가평군 등 22개 지자체가 부스를 꾸며 다양한 디자인 관련 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별관으로는 도내 3,200여개 옥외광고업체 가운데 아름다운 간판문화를 선도할 업체로 선정된 20개의 모범업체 인증관과 지난 9월 우수공공시설물로 선정된 25개의 공공시설물 인증관, 공공디자인공모전에 당선된 48점의 디자인 우수작품 전시관이 운영됐다. 기업관에는 경기도에 소재한 디지털프린팅업계의 대표기업인 디지아이, 일리정공을 비롯해 성우티에스디, 소입, 늘푸른광고산업, 대청마스터스, 썬이노텍 등 옥외광고 분야 기업들과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경기도의 디자인을 직접 체험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디자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경기간판디자인학교’가 개설·운영돼 눈길을 모았다.
간판을 공공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한 경기도는 거리경관문화를 선도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 5월부터 9월까지 경기디자인학교를 운영했는데, 이번 행사에 경기도옥외광고협회 주관으로 경기간판디자인학교를 개설해 옥외광고업 종사자를 위한 간판 디자인 실습 이벤트를 펼쳤다. 기존의 옥외광고업자는 물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간판 디자인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앞으로 경기도가 나아갈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는 ‘경기디자인비전선포식’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조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로 성장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첫단추를 순조롭게 뀄다는 성과를 낸 반면 참관객의 저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MINI INTERVIEW _ 현장에서 만난 사람 김기택 경기도옥외광고협회장

전시회 중요한 한 축 담당… 경기간판디자인학교 등 주관
“옥외광고업계와 산업의 위상제고에 힘쓸 것”

김기택 회장이번 전시회는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옥외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전으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옥외광고’가 도시미관 요소의 하위분류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분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김기택 경기도옥외광고협회장은 경기도와 옥외광고업계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담당하며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디자인페스티벌의 성공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을 썼다. 김 회장은 도시경쟁력 제고에 있어 옥외광고의 중요성과 옥외광고업계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전시회에 옥외광고업계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모범업체 홍보관이 운영되고 경기도 간판디자인학교가 개설됐으며, 기업관에는 관내의 우수 옥외광고 관련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업계의 위상을 알렸다.
김 회장은 “옥외광고업계가 이같은 행사에 주변인이 아닌 주체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해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도민들에게는 옥외광고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옥외광고협회는 특히 ‘경기간판디자인학교’를 의욕적으로 추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색채, 레이아웃 등 간판디자인을 익힐 수 있는 실습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고, 옥외광고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 회장은 “간판의 디자인 마인드를 제고하고 옥외광고문화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된 것 같아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도옥외광고협회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고초가 있었지만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은 만큼 이제는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화합해 옥외광고업계와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힘쓸 계획”이라며 “현재 ‘디자인센터’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성사가 된다면 회원들에게 양질의 디자인을 제공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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