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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13:30

기금용 광고사업 3-1·3-3·4-2권역 또 다시 ‘표류’

  • 이정은 기자 | 181호 | 2009-09-30 | 조회수 2,67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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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사 계약 포기… 3-2, 4-1권역만 계약서에 도장
옥외광고센터, 앉아서 입찰보증금 10억원 챙겨
 
기금조성용 광고사업 4차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온 3-1, 3-2, 3-3, 4-1, 4-2권역 가운데 3-2권역과 4-1권역에 대해서만 최종 계약이 성사되고, 나머지 3개 권역은 낙찰업체가 계약을 포기해 결국 또 다시 표류하게 됐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계약을 마감한 결과 3-1, 3-2, 3-3권역의 낙찰자로 선정된 전홍이 3-2권역만 계약을 하고 나머지 2권역에 대한 사업권을 포기했으며, 4-2권역 낙찰자로 선정된 한비콤도 사업권을 최종적으로 포기했다. 4-1권역 낙찰자인 광인SP-승보 컨소시엄은 최종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전홍과 한비콤은 사업에 욕심을 내고 의욕적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나 고가낙찰에 따른 사업의 위험부담이 크다는 판단으로 최종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금조성용 광고사업 4차 입찰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5개 권역에서 고가 낙찰이 이뤄져 업계에 놀라움을 안겨준 것과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던 상황.

앞서 3차례 입찰에서 응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던 물량이 사업기간이나 예가의 조정이 없어 사업성은 오히려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예가를 훌쩍 넘는 고가에 낙찰되는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 입찰에 참가한 업체들은 경쟁을 의식해 높은 가격에 낙찰가를 적어냈으나 뚜껑을 연 결과 5개 권역 모두가 단독응찰이었고, 1인 입찰이 유효한 조건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낙찰업체들은 비싼 가격에 낙찰을 받은 꼴이 됐다.
이런 이유로 이번 4차 입찰 낙찰자들의 최종 계약여부가 큰 관심을 받았는데, 결과는 ‘역시나’로 확인됐다.
전홍은 3-2권역만 계약을 하고, 나머지 2개 권역의 계약을 포기하면서 5억 7,000여만원의 입찰보증금을, 4-2권역 낙찰자였던 한비콤은 입찰보증금 4억 2,600여만원을 날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이번 입찰에서 크게 판단 미스를 한 것”이라며 “기존에 야립에 경험이 있는 업체들이 수억원에 달하는 입찰보증금을 날리면서까지 낙찰을 포기한 것은 그 만큼 이 사업이 어려운 사업임을 방증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권역 사업자인 전홍은 신공항고속국도(인천 중구~계양구)변의 야립 10기와 영동고속국도 6기에 대한 설치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현재 영동고속국도에 먼저 철골 구조물이 올라가며 서서히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번 4차 입찰에서 4-1권역 사업자로 선정된 광인SP-승보 컨소시엄은 빠르게 사업추진에 나서고 있다. 우선 경부고속국도 물량에 대한 위치선정 작업을 마치고 임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인SP-승보 컨소시엄 측은 이르면 내년 2월경 사업을 스타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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