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82호 | 2009-10-14 | 조회수 3,425
Copy Link
인기
3,425
0
지난 호에 이어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다양한 교통시설이용 광고물을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문화의 다양성이 광고에도 고스란히 담겨
브랜드 버스쉘터
열차 혹은 지하철 역사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나 제품으로 꾸미는 ‘브랜드 트레인’, ‘브랜드 스테이션’은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광고기법.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지하철 뿐 아니라 이같은 광고기법이 접목된 버스쉘터를 주요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시티은행과 CIMB투자은행은 도심 번화가에 위치한 자사 지점 근처 버스쉘터에 래핑광고를 집행해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했다. 삼성은 쿠알라룸푸르 최대 번화가 부킷 빈땅의 버스쉘터에 옴니아 핸드폰을 본뜬 대형 조명물을 얹어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를 전달한다.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상징하는 메르데카 광장에서 한 눈에 올려다 보이는 건물에 내걸린 파나소닉의 TV ‘비에라’ 광고. 벽면 래핑광고와 채널사인을 접목해 높은 주목도를 자랑한다.
사각의 틀에서 벗어나 약간의 변화를 줘 바리에이션한 것만으로 주목도를 크게 끌어올리는 입체형 광고들.
시내를 관통하는 하늘 위 기차 ‘모노레일’을 받치고 있는 구조물의 기둥이 청바지 브랜드 ‘디젤’의 광고로 뒤덮여 있다. 과거 해외 이색광고로 많이 소개됐던 에너자이저 캐릭터가 모노레일을 떠받들고 있는 재미있는 광고물이 설치된 곳이 바로 이곳이다.
불빛을 밝힌 광고판과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온 인파들이 한데 어우러진 부킷 빈땅의 밤풍경은 말 그대로 불야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