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82호 | 2009-10-14 | 조회수 4,125
Copy Link
인기
4,125
0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서면구간 터널에 설치된 지하철 터널광고 타스의 광고 송출 장면.
9월 29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서면’ 터널구간에 개통 차창으로 50.5인치 광고영상 15초간 표출… 영상구현 안정성 높여
LED터널광고 ‘타스’가 서울, 대구지하철에 이어 부산지하철에도 상륙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서면 구간 터널에 첨단IT 기술을 접목한 LED터널광고 시스템 ‘타스(TAS : Tunnel Advertisement System)’의 설치를 완료하고 9월 29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엘이디웍스가 한국 최초로 개발한 타스는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던 LCD, 필름 방식에 비해 초기 설치비와 운영유지비는 낮추고 영상의 밝기와 화질은 향상시킨 LED방식의 터널광고 기술이다. 지난 6월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종로3가역 구간에 처음 선을 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광역시에서는 7월말 대구도시철도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도시철도에 도입이 됐다.
타스는 어두운 터널 내부에 360여개의 LED바를 1m 간격으로 설치하는 LED BAR Array방식을 사용했으며, 영상의 개별 프레임을 각각의 LED 바에서 고속으로 표출해 전동차를 타고 빠른 속도로 터널을 통과하는 승객들의 눈에는 하나의 영상으로 보이는 시각잔상효과를 적용했다. 이같은 기술적인 원리로 범내골에서 서면을 통과하는 전동차의 탑승객들은 50.5인치 크기의 LED동영상 광고를 15초간 감상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광고대행사인 타스티비를 통해 기업이미지 광고와 공익광고를 터널내 동영상을 통해 구현하게 된다. 타스는 이밖에도 다양한 기술의 개발과 특허출원을 통해 기존 터널광고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잔상효과를 통해 화면을 구현할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열차 속도 변화에 따른 화면의 깨짐, 크기 변화, 흔들림 현상도 세계 최초의 속도감응 시스템을 통해 해결했다. 열차가 설치 구간을 통과하면 속도감응센서가 1초에 4회 이상 열차의 속도를 측정해 속도가 불규칙하게 변화하더라도 영상 표출의 속도가 함께 변화하면서 최적화된 영상을 구현한다. 광고의 등록·교체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기존 방식이 아닌 네트워크 영상 표출방식을 도입해 원거리에서도 네트워크를 이용한 광고영상의 등록과 교체가 가능한 것도 타스의 특징이다.
1개 터널당 다수의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광고등록 및 교체에 별도의 인건비가 필요치 않기 때문에 해외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광고비용을 절감했다는 게 타스티비 측의 설명. 타스는 기존 서울도시철도 4개 구간, 대구도시철도 1개 구간에 이어 이번의 부산도시철도 1개 구간 추가 개통으로 총 6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0상하이엑스포에 맞춰 상하이 도시철도에도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