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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09:57

파워 중소기업 - 포시산업

  • 이승희 기자 | 183호 | 2009-10-29 | 조회수 4,38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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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D에 INBT 날개를 달다’
실내환경에 최적화된 식물 배양 포트 ‘나레스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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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의 슬림 라이트패널을 설명중인 문승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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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환경에 최적화된 식물배양 포트 ‘나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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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POP 전시장에 진열된 제품들.
 
VMD 분야와 IT 융합 시도로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 구축  
문승주 신임 대표 체제 돌입 등 변화도 ‘눈길’
 
“앞으로는 ‘INBT’가 블루오션이 될 것입니다”
문 대표는 향후 시장의 경쟁력을 ‘INBT’라고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그는 “INBT는 IT를 중심으로 NT(Nano Technology)와 BT(Bio Technology)가 완벽하게 융합되는 기술을 일컫는다”며 “IT, 그리고 환경 분야와 활발히 접목되고 있는 나노 기술, 인간 중심의 바이오 기술은 미래지향적 가치이자 화두”라고 설명하며, 포시산업의 지향점을 시사했다.
이 모든 가치를 집약한 첫 작품이 바로 현재 개발중인 ‘나레스트(Narest)’라는 제품이다. 나레스트는 열악한 실내 환경에서도 식물을 제대로 배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식물 배양 포트이다.
단순 가공품이 아니라, 가공 제품과 특수 급배수 장치를 응용 접목한 것으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화분이 되는 여러개의 유닛으로 구성된다. 여러개의 유닛을 통해 물이 계속 순환되는 구조를 갖기 때문에 식물을 배양하기 위해 수동적으로 물을 제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자정 능력까지 있어 물관리가 용이하다. 따라서 지하나 밀폐된 공간 등 열악한 실내 환경에서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닌다. 무엇보다 형태 구성에 제약이 없으며, 설치 또한 용이하다.

포시산업은 VMD 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05년도부터 나레스트의 연구 개발에 착수해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있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 보완 작업을 진행중이다.
디자인·제조 사업에만 집중하다가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클라이언트에 의존적인 기존의 사업 영역을 보완할 수 있는 시장을 창출, 시장 자립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력이다. 
문 대표는 “설립 이래 36년 동안 주로 OEM 생산을 맡아 왔는데,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수급 조절이 불가능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시장 통제나 지배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종전의 사업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만의 제품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의 트렌드나 미래가 절실히 요구하는 분야를 겨냥한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부연설명했다. “나레스트는 자외선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항균 효과가 우수하고 가습 기능도 있으며, 심지어 포름알데히드 제거 성능도 있어 아토피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바로 나노와 바이오, IT 기술을 융합해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의 위치에서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포시의 개발 노력은 종전의 사업 분야를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POP나 매장 디스플레이 분야에도 IT 기술을 접목함으로서 동종업계와의 차별화를 꾀해 나가고 있는 것.
예를 들어 화장품은 온도가 차가워야 청량감을 줄 수 있고, 보존 효과가 높다는 데서 모티브를 얻어 냉장고처럼 차가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제품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상품의 가치를 높였다.
또 최근에는 듀얼 모니터를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의 POP를 제작했는데, POP에 후방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에 촬영되는 이미지를 이와 연결된 소형 LCD TFT 패널을 통해 전달해 듀얼 모니터임을 강조하는 앞선 POP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문 대표는 “기존에는 POP나 매장 디스플레이 등 VMD 분야가 국내에서는 디자인이나 색상을 다채롭게 연출하는 정도가 차별화의 관건이 될 정도로 정적인 분야에 속했다”며 “하지만 갈수록 클라이언트들은 소품종의 대량 제품보다 다품종의 소량 제품을 선호하고, 비쥬얼을 뛰어넘어 소비자와의 소통을 시도하는 동적인 제품들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미 VMD 제작 분야도 공급자의 수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IT와 VMD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문 대표의 개발 열정도 남다르다. POP에 들어갈 2.1인치 소형 LCD 패널을 찾는 것도 직원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발품을 팔 정도로 적극적이다.
문 대표는 “개발의 성격이 강한 부분이라 사소한 비용 처리에서부터 전과정이 직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업무인 게 사실”이라며 “결정권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처리할 때 의사결정이 빨리 이뤄져 효율적이란 판단에서 직접 핸들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T 제품은 온도·습도을 비롯한 주변 환경이나 사용자의 습관 등 현장 상황의 지배를 받으므로 문제 발생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쉬지않고 블루오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포시산업.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포시에서 21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문승주 대표와 5년여의 개발의 역작이 될 포시의 신제품 나레스트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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