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83호 | 2009-10-29 | 조회수 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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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쇼윈도우
디지털 카탈로그
매직 브로슈어
홀로그램 카탈로그
제일기획, 디지털 체험 마케팅 사업 추진 본격화 디지털 카탈로그 등 13가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선보여
길거리를 지나던 톰 크루즈를 망막인식시스템을 통해 알아보고 그를 위한 개별 맞춤형 광고가 눈앞에서 가상의 홀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이다. 2054년 미래 세계를 그린 이 영화 속 장면들이 국내에서 실제로 펼쳐진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기술이 가져온 새로운 마케팅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광고주에게 통합 마케팅 파트너로서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소비자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은 디지털 사업을 중추적으로 이끌어갈 ‘디지털 익스피어리언스팀’을 신설했다. 이 신규사업팀은 향후 디지털기술과 마케팅을 접목해 오프라인상에서 기업들의 판매부문을 지원하는 마케팅 솔루션 제공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일기획은 마케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마케팅 기법을 선보인다.
제일기획은 14~16일 이태원 사옥에서 열린 ‘아이디어 통섭(統攝)전’에서 디지털 카탈로그, 홀로그램 카탈로그, 스마트 쇼윈도우, 매직 브로슈어, 매직 스페이스, 스마트 샵 디스플레이, 타임 어드벤처 등 디지털기술과 마케팅 아이디어를 접목한 새로운 소비자 디지털 체험 마케팅 툴 13가지를 공개했다. ‘디지털 카탈로그’는 길거리 쇼윈도우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성별을 인식, 타깃별로 개별 광고와 제품 정보를 보여주는 고객맞춤형 디지털 쇼윈도우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해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매장으로 유도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펼칠 수 있다. ‘홀로그램 카탈로그’는 3차원 센싱 홀로그램 방식을 통해 고객의 손동작에 따라 제품을 360도 회전시키며 보여주는 것으로,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선보인 장면이다. 매장, 공항, 영화관 등 다양한 장소에 간편하게 설치해 고객의 관심을 끌고 네트워킹을 통해 고객 선호도 분석도 가능하다. ‘매직 브로슈어’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현실세계에 컴퓨터가 만들어낸 추가 정보를 더해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혼합현실)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고객의 모습이 모니터 속 제품과 함께 보여져 제품 호감도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객 체험과 기업들의 현장판매 지원을 강화한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스마트 쇼윈도우’는 평상시에는 투명한 쇼윈도우지만 고객이 터치하면 쇼윈도우에 제품 정보가 나타나면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소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샵 디스플레이’는 기업들의 결합상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디스플레이로, 하나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결합상품을 직접 시연해 보임으로써 소비자의 체험을 극대화시키고, 현장 직원 교육까지 지원하면서 체계적으로 현장판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타임 어드벤처’는 남산 N타워나 63빌딩 등에 설치된 전망 카메라를 통해 관광지의 현재 뿐 아니라 과거와 미래 모습까지 체험할 수 있다. 국내외 지자체들이 관광지의 색다른 체험을 통한 ‘시티 브랜딩’ 활동을 펼칠 때 효과적이며, 기업들도 망원경 외부와 콘텐츠 내부에 브랜드를 노출해 홍보용 옥외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유소에서 고객의 차량번호를 인식해 주유하는 동안 고객에게 맞는 개별 인사말, 포인트, 경품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퍼스널 케어 서비스’도 개발됐다.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아이템이다.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마케팅 환경이 급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광고업계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고, 제일기획도 소비자 접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도는 광고주의 영업을 총체적으로 지원해줌으로써 통합 마케팅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광고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성장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