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83호 | 2009-10-29 | 조회수 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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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 두산매거진 ‘Book Shelf’ (광고회사 : 빅앤트 인터내셔널)
논현동 두산빌딩이 가로 21.5m, 세로55m의 거대 책장으로 변신 두산매거진 5개 잡지와 강남 이전을 한 번에 효과적으로 홍보
두산 매거진은 지난 8월 서울 논현동 두산빌딩에 선보인 이색적인 래핑광고로 SP부문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매거진은 논현동 사옥으로 이전을 하면서 빌딩 외벽에 가로 21.5m, 세로 55m의 초대형 광고를 부착했다. 건물의 한쪽 면이 회사에서 발행하고 있는 보그, 보그걸, W, 지큐, 얼루어 등 5개의 잡지가 꽂혀져 있는 거대한 책장으로 탈바꿈했다. 워낙 거대한 사이즈인데다 마치 실제 책장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광고표현이 섬세하고 정교해 오가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구구절절 설명을 하지 않고도 두산매거진의 5개 잡지와 두산매거진의 사옥 이전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언주로 성수대교 방향에 자리한 입지적인 메리트도 커 그야말로 비용 대비 높은 광고효과를 누렸다는 후문이다.
수상자 인터뷰 - 빅앤트 인터내셔널 박서원 대표
“심플한 비주얼로 두 가지 메시지 전달하는데 주안점” 옥외광고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매력적인 광고수단
-수상소감 한 마디. ▲우선 영광이다. 올해 크고 작은 국제 광고제에서 28개의 상을 받았는데 국내 최대 광고제에서도 저희 작품을 좋게 평가해주시고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기쁘다.
-고층빌딩을 거대한 책장처럼 보이게 연출한 것이 이색적인데. ▲두산 매거진은 5개의 매체(Vogue, Vogue Girl, W, GQ, Allure)를 발행하는 잡지회사이다. 저희에게 주어진 과제는 5개 매체의 홍보와 더불어 두산 매거진의 강남 이전을 알리는 것이었고, 그 두 가지를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얻은 결론은 빌딩에 책장을 만들고 그 책장에 5개 매체(잡지)를 꽂자는 것이었다.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있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심플한 비주얼로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과제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최대한 책장이 건물에 박혀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광고물 제작에서 최종 집행까지의 과정에서 애로점이 있었다면. ▲위에서 언급한 두 과제를 동시에 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광고주 및 소비자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광고주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광고를 본 여러분들에게도 많은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잡지 하나로 훌륭한 비주얼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얻어 광고 제작자로서 뿌듯하다.
-‘뿌린대로 거두리라’는 미국속담을 인용해 만든 반전포스터로 세계 유수 광고제의 상을 휩쓴데 이어 이번에도 옥외광고를 통해 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옥외광고의 매력에 대한 코멘트 한마디 부탁한다. ▲옥외광고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아주 매력적인 광고수단이다.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반응을 하고 그 반응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슴 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옥외광고에 두는 비중은 다소 적다는 생각도 한다. 사람은 자신이 직접 보고 먹고 듣고 만지는 것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