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갯벌 등 자연 자원을 이용한 색을 개발해 ‘색채도시 가이드 라인’(사진)을 만들었다.
시는 시흥의 자연에서 구한 색 50여 가지를 개발해 전국 유일의 ‘색채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갯벌, 토양자원, 돌, 나무 등 48가지 자연 자원을 채취·측색한 후 50여 가지의 색을 개발해 고유의 ‘색채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 라인을 보면 지역을 상업지구, 대규모 주거지역, 일반주거지역, 해안지역 등 4개권역별로 나눴다. 여기에 ‘도시에 살아 숨쉬는 색채’를 컨셉으로 주조색, 보조색, 강조색 등으로 구분, 권역별 도시 미관 조성사업을 벌인다.
시는 ‘색채도시 조성사업’에 가로시설물과 아파트뿐 아니라 일반건축물, 상업건축물, 창고, 옥외광고물 등도 포함시켰다. 이는 시흥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자연과 동화한 도시’로 연출하겠다는 것이다.
시흥시는 군자매립지, 뉴타운, 보금자리 등 앞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이번 색채개발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시는 ‘색채도시 조성사업’의 미흡한 점을 점차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한편 현재 도시가 갖고 있는 과도한 색상, 주변과 조화롭지 않은 색상 등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21세기 도시경관디자인포럼’을 개최한 바 있는 시흥시는 색채가 도시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 그동안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주대원 교수와 함께 ‘색채 도시 조성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