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85호 | 2009-11-25 | 조회수 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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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생산성 겨냥한 ‘장비 각축전’ 치열 채널 제작의 생산성 향상은 올해도 전시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관련 업체들은 생산성 향상을 겨냥해 일부 제작 공정의 시스템화를 유도하는 채널벤더, V커팅기 등을 주로 출품했다. OK산업, 서울레이저, 대일프레임, 판아텍 등이 채널벤더를 선보였으며, 성우TSD, HRT, 화일금속, 대성칼라, 거인은 V커팅기를 내놓았다. 또 일부 업체는 이와 함께 알루미늄 채널바, 광확산 소재, 트림 등 수작업의 효율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OK산업은 채널벤더 MBM 150-FB를 비롯한 각종 장비와 광확산 소재 OK글라스를 선보였다. 채널에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채널전문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OK산업이 22부스에 걸쳐 ‘채널 대형 마트’를 방불케하는 전시를 전개해 주목을 받았다. 채널 제작에 쓰이는 채널벤더, 플라즈마, 레이저 커팅기 등 각종 시스템을 비롯해 광확산 시트 ‘OK글라스’와 LED 등을 주력 품목으로 출품했다. 특히 용접·플렌징 겸용 채널벤더 ‘MBM150-FB’는 스테인리스, 폴리싱 등 소재의 가공도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소재 공급도 그랩바 방식으로 전환되는 등 기능적인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광확산 판재에 비해 조도가 높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OK글라스’는 기본색상인 흰색 뿐 아니라 파랑, 빨강, 노랑 등 컬러시트까지 추가로 출시돼 눈길을 모았다. 이밖에도 레이저 커팅기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다변화된 품목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에 나섰다.
성우TSD가 SD3000으로 채널 제작을 시연하는 과정을 참관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성우TSD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반자동 V커팅기 ‘SD1000’의 후속 모델 ‘SD3000’을 주력으로 홍보했다. 기존 모델인 SD1000이 V커팅시 핸들을 수동식으로 돌려 소재를 이동시켜야 했던데 반해, SD3000은 계산된 수치만큼 소재가 알아서 이동하는 자동화 모델로 작업의 효율성이 한층 개선된다. 전면 절곡, 후면 절곡, 마무리 절단점까지 별도로 표시되기 때문에 작업자가 혼선없이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여성이나 기존에 채널제작의 경험이 없던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SD3000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성우TSD 측은 “채널은 여러 단계의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자동화를 구축하기란 어렵다”며 “까다로운 공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가 장비 선택의 포인트”라고 전했다.
코일바, 압출바, 캡바까지 장비 한 대로 제작이 가능한 멀티형 채널 벤더 ‘슈퍼채널벤더’.
채널벤더를 직접 개발 제작해 국내에 채널 제작의 시스템화를 주도적으로 이끈 서울레이저가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채널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서울레이저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그동안 고수해왔던 대리점 영업을 탈피하고 직판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번에는 그동안 전개해왔던 장비 라인업에 슈퍼채널벤더 ‘SCB’를 추가 런칭해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SCB는 코일바, 압출바에서부터 캡바까지 다양한 채널 소재의 가공이 가능한 멀티 벤더로 장비 한 대에 여러 가지 기능을 압축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서울레이저는 와그너 트림의 국내 총판으로, 와그너 트림을 장비와 함께 소개했다.
V커팅기로 채널 제작 시연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디지아이의 국내 특판사로 실사출력 시스템 유통에 근간을 두고 있는 HRT는 이번 전시회에 채널V커팅기, 조각기, 레이저 커팅기 등 입체사인 분야를 겨냥해 전개중인 시스템들을 출품해 선보였다. 특히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레이저 커팅기 ‘LAC 시리즈(레이저 에이스 컷, Laser Ace Cut)’를 주력으로 홍보전을 전개했다. LAC 시리즈는 20T의 아크릴도 무난히 커팅할 수 있는 아크릴 전용 레이저로 USB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채널사인 가공용으로 기능을 집중시킨 CNC라우터와 곡선 처리를 보완해 다양한 서체의 대응이 가능한 채널 V커팅기 등 채널 제작용 장비들을 선보였다.
화일금속은 9개의 커팅 각도를 구현하는 채널 V커팅기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화일금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채널 V커팅기를 선보였다.
화일이 선보이는 채널V커팅기의 차별화된 특징은 R커팅 각도가 55도~145도에 이르기까지 세분화돼 있다는 점. 9개의 커팅 각도를 구현해 실제 서체에 근접한 채널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소재에 따른 V커팅의 미세한 오차 발생을 극소화해 채널의 입체와 캡 부분의 완벽한 결합을 유도한다. 화일금속은 이와 함께 12가지 컬러로 분체도장을 완료한 압출바 등 채널제작에 필요한 소재 및 공구 등을 함께 홍보했다.
대일프레임은 ‘AI2700’을 주력으로 홍보전을 전개했다.
대일프레임은 이번 전시회에 채널벤더 ‘AI2700’ 3대를 동시에 출품, 직접 시연을 통해 열띤 홍보전을 전개했다. ‘AI2700’은 이중 톱날이 장착된 채널벤더로 평바나 입체바, 트림 뿐 아니라 캡바까지도 적용할 수 있는 멀티 벤더라는 특징을 지닌다. 대일 측은 “여러 장비를 도입해서 사용해야 하는 기능들을 한 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압축했다”며 “특히 성능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지녔다”고 피력했다.
채널 부자재 및 공구 등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대성칼라는 올해도 자사의 다양한 채널 아이템들을 가지고 전시회에 문을 두드렸다. 특히 친환경 트림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부드러운 연질 소재이며, 소형 채널에서 대형 채널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광과 무광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0.4T의 알루미늄에 코팅을 해 만든 알코트바 등 채널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아이템들을 내놓았다.
판아텍은 채널벤더 ‘HD-SK-Ⅱ’를 주력으로 열띤 홍보전을 전개했다. HD-SK-Ⅱ는 입체와 캡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는 채널벤더로 고속 엑튜에이터 모터를 컨트롤러에 적용해 ‘S’ 형상을 30cm 크기의 글자를 44초에 벤딩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가공이 가능하다는 판아텍 측의 설명. 사용 소재의 폭은 30T~128T 이며, 곡선 처리가 자연스럽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편 판아텍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채널 제작 시연을 전개해 참관객의 시선을 유도했다.
거인은 조각기 전문업체 신우엔씨테크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의 채널 V커팅기를 홍보했다. 이 두 회사는 협력사로 채널 및 조각기 시장의 마케팅을 함께 전개해나간다는 복안. 거인은 전시 기간 내내 V커팅기로 채널을 직접 만드는 시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참관객의 시선을 모았가. 거인의 V커팅기는 간편한 사용으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소형 본체라 소규모 작업장에서도 사용하기 유리하다는 특징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