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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17:08

코사인2009 리뷰_ 조각기

  • 이승희 기자 | 185호 | 2009-11-25 | 조회수 3,76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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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형’ 모델 대거 등장… 대중화 ‘성큼’

사인의 입체화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다수의 조각기 업체들이 참가해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했다. 특히 대부분 업체들이 경제형 모델을 들고 나와 불경기에 잔뜩 움츠러든 소비자들의 시선몰이에 나섰다. 스카시 제작 등 절단의 용도로 기능을 축소한 보급형 조각기들이 속속 출시되는가 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레이저 커팅기도 대거 등장했다. 또한 두 대 이상의 장비가 했던 역할을 한 대에 집약한 멀티형 장비들의 출시도 이어져 실속 가치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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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조각기 모델 ‘FS2500’.(사진 가운데)
소재 가공의 기준점을 인식하는 ‘비전’을 장착했다.(사진 끝) 

화우테크놀러지 부스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커터’와 ‘비전’에 있다. 종이 등 조각기 엔드밀로 절단이 불가능한 소재들을 커팅할 수 있는 멀티 커터 겸용 조각기를 새로 출시하는 한편, 일부 조각기 모델에 소재의 기준점을 인식하는 ‘비전(Vision)’의 기능을 추가한 것. ‘FS2500’은 보급형으로 개발한 신모델로 자동공구교환장치가 4개 장착돼 있고, 진공흡착식 테이블을 채택했다. 화우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 모델에 비전을 장착해 소개했다. 비전을 장착하면 비전이 소재의 기준점을 인식해 소재가 잘못 배치돼 있어도 이를 바로 잡으며, 한 작업이 마무리되도 리셋팅없이 연결 동작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보인 FMC2500은 별도의 커팅기가 달려 있는 모델로 발포지, 골판지, 종이 등 연질 소재를 자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밖에도 시장에서 인기를 몰고 있는 200RA,  400RB, 플라즈마 PL2500도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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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기·V커팅기 복합기 ‘SHW-482V’. 2 겐트리를 장착한 모델로 초고속 가공을 구현한다.(사진 가운데) 
V커팅·플라즈마 커팅 기능이 있는 3가지 기능 복합기 ‘SHP-480V’.(사진 끝)

신화테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간 개발해온 다양한 장비들을 소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장비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복합기 개발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신화테크는 이번에 기존 조각기·V커팅 겸용 가공기인 ‘SHV-480’의 업그레이드 모델 ‘SHW-482V’를 주력 모델로 공개했다. 조각기·V커팅기 복합기 SHW-482V는 2개의 겐트리를 장착한 초고속 가공기로 기존 대비 60~80% 이상 작업 속도를 단축시킨다.
‘SHP-480V’는 3가지 기능을 압축해 놓은 복합기로 조각·절단은 기본이고, 라이트패널 도광판 V커팅은 물론 플라즈마 커팅 기능도 갖추고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와함께 채널사인 등 입체사인 가공 장비로 최적화된 ‘SH-480D’를 특가형 모델로 소개했다. 이밖에도 듀얼헤드를 탑재합 ‘SH-512’, 레이저 커팅기 ‘SH-480L’, 목업 가공용 ‘SH-1250B’, 'SH-201602', LCD TV 프론트 패널 및 윈도우 가공기 ‘SH-2016’ 및 쿼드헤드를 장착한 ‘SH1254’ 등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선보였다. 한편 신화테크는 오는 12월 조선 및 금속 가공용으로 출시하는 ‘SHM-3218B’에 대한 시연회를 갖는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천안으로 공장을 확장이전해 사인은 물론 반도체 가공용 장비들을 개발해 시장 다각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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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보드, 종이 등 연질 소재의 커팅 기능이 추가된 ‘HRM48’.

한터테크놀러지는 조각기에 커팅 기능을 추가한 조각기 ‘HRM48’을 신모델로 선보였다. HRM48은 폼보드, 스티로폼, 종이, 비닐 등 연질 소재까지 가공이 가능해 그동안 아크릴, 목재 등 경질소재로 국한됐던 조각기 가공 소재의 영역을 넓혀준다.
또한 평판 인쇄물에 적용하면 POP를 비롯해 각종 응용 사인 제작에 유리하다.
이와 함께 보급형 레이저 커팅기 모델로 150W ‘HLM43’을 새로 선보였으며, 1,250mm×650mm, 950mm×650mm의 소형 사이즈로 산업용 명판 조각기 ‘HEM425’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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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조각기 시장에 출사표를 내던진 이심기술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사인분야를 공략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심기술은 조각기 분야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다년간 미국의 하스오토메이션社의 공작기계를 국내에 공급해온 회사. 공작기계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완벽하게 구축해 놓은 전국 A/S망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시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각 장비들을 선보일 계획.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산과 견줄수 있을 정도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지닌 4×8 CNC조각기와 협소한 공간이나 공방 등에 적합한 3×6 사이즈 3D 조각기, 150W 레이저 커팅기 등을 출품 전시했다.  이심기술은 소비자에게 보다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자체 콘트롤러를 개발 중이며, 내년 2월에는 철판 6T까지 가공 가능한 600W 레이저 커팅기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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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림티앤아이는 이번에 새로 출시한 170W 레이저 커팅기 ‘WR13090’을 주력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WR13090는 글라스 튜브 타입이며, 파나소닉 서보모터를 장착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와 함께 선보인 CNC조각기 1325A는 사인과 목재, 단조 등 가공에 적합한 장비로 Z축 이송장치가 볼스크류 방식이며, HSD社 의 2kw 스핀들을 장착했다.
우림티앤아이는 CNC 조각기를 ‘엑시텍’이라는 브랜드로 런칭해 시장을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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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엘앤티는 작업범위가 1,300mm×900mm인 150W 레이저 커팅기 ‘SN-EC-1390’을 출품했다.
수남엘앤티는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레이저 커팅기를 중국에서 OEM으로 제작해 국내에 보급중인 회사.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작업 영역대의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레드라이트 포지션 등 기존의 옵션 사항을 기본으로 장착해 공급중이다.
수남엘앤티 측은 안정적인 장비의 성능과 신속한 A/S로 기존 중국산 장비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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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누름발이 있어 안정적인 가공이 가능한 ‘멀티캠1000플라즈마’.

멀티캠의 국내 총판 마카스시스템은 플라즈마 절단기 ‘멀티캠1000플라즈마’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멀티캠1000플라즈마는 60A의 전력을 공급하는 하이퍼썸의 토치를 장착해 안정적인 가공을 제공한다. 특히 소재누름발이 있어 토치와 소재간의 간극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을 방지한다. 마일드 스틸을 12T 이상 커팅할 수 있어 레이저 커팅기 3kw 이상의 가공력을 선서한다.
마카스시스템 측은 업계에서 보통 플라즈마를 채널 후판의 절단용으로만 판단하고 도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멀티캠1000플라즈마는 두꺼운 강철 절단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인 용도로 충분히 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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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 튜브 타입의 150W 레이저 커팅기 ‘SWL-1490’. 작업영역은 1,400mm×900mm.

신우NC테크의 부스에서는 장비 동작에 따라 성우의 음성이 흘러나오는 광경이 연출됐다. 바로 장비에 음성 안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컨트롤러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것. 장비의 동작 및 정지 안내, 진공펌프 고장시 이를 전달하는 진공감시 등 다양한 음성 매뉴얼을 구축해 작업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OEM으로 제작한 글라스 튜브 타입의 레이저 커팅기 ‘SWL-1490’의 첫 선을 보였다. 특히 이 모델은 작업영역이 3×6인데, 실제로 1,400mm×900mm의 작업 범위를 확보해 표준형보다 넓은 작업영역을 제공한다. 사용 프로그램 역시 한글 버전으로 공급중이다. 한편 이밖에도 명판용 모델과 양산형 모델인 4축의 다축장비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우NC테크는 앞으로 음성 안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작업자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유비쿼터스형 장비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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