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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15:44

창간 7주년 기획특집 (상) - 디지털이 옥외광고의 미래를 바꾼다 - 3

  • 신한중 기자 | 186호 | 2009-12-09 | 조회수 6,65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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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교환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보다 효과적인 상품홍보가 가능한 디지털POP의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다양한 상품을 홍보하고 있는 디지털POP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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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ID2009’ LG부스에서 신제품 초콜릿폰의 홍보를 위해 사용된 디지털홍보물. 초콜릿폰의 기능이 그대로 내장돼 제품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홍보가 가능하다. 향후 초콜릿폰의 프로모션 장소에서도 활용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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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디스플레이의 디지털화를 선도한 GS25 편의점의 GSTV. 상품광고 뿐 아니라 오락성이 가미된 콘텐츠들이 함께 표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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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매장에 설치된 디지털윈도미디어. 3M의 RPF스크린과 프로젝터를 활용해 매우 선명한 영상을 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RPF스크린의 재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구매시점 또는 판매시점 광고인 POP는 포스터, 윈도디스플레이, 진열대 광고판 등 소비자와 상품이 직접 만나는 현장에서 활용되는 광고물이다.  POP의 경우 소모성 제품의 성격이 강한 탓에 종이나 시트, 아크릴 등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별화된 홍보효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 및 광고업계 전반의 트렌드에 따라 POP시장에도 디지털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고 있다.
POP에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기존의 방식보다 한층 뛰어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단순한 POP로는 소비자에게 상품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구매충동을 유발하는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소비자의 시선을 한 순간에 사로잡을 수 있는 뛰어난 디자인이나 아이디어가 적용된다면 다르겠지만, 종이포스터나 아크릴 광고판과 같은 일반적인 POP로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에 따라 LED조명을 적용해 광고판이 컬러풀하게 변화하는 제품, 모터를 장착한 무빙 POP 그리고 LCD나 LED등의 영상기기를 적용한 디지털POP 등 디지털방식의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형태 및 기능을 지닌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시장의 신흥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POP를 중심으로 POP시장에 불고 있는 디지털 트렌드에 대해 살펴봤다.
 
▲자유로운 콘텐츠 교환, 최고의 장점
POP는 제품 및 시장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광고물로서 전략상품의 변화나 신제품의 등장에 따라서 수시로 교체하게 되는 소모성 제품의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제품 교체에 따른 비용도 적잖게 발생하게 된다. 
이에 LCD·PDP 등의 영상기기를 활용함으로써 제품 교체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다. 디지털POP는 제품의 변경 없이 콘텐츠의 교체만으로 새로운 상품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 CF영상 등 기존의 것을 그대로 활용할 경우 콘텐츠 교체로 인한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소형 사이즈의 제품이 주를 이루는 디지털POP의 경우 제품의 초기설치비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대형할인마트, 백화점 등 대형유통공간을 필두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광고물 제작업체 사인테크의 안중근 부장은 “LCD패널의 가격하락 및 영상 제어 기술의 발달에 따라 많은 광고물들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실내에서 사용되는 POP의 경우 제작단가나 기술적인 면 등에서 디지털화가 가장 용이한 제품으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POP의 경우 동영상 및 음성 표출을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설명 및 홍보를 위한 인력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영상기기제작업체 뷰링크의 한 관계자는 “직원이 다가와 상품 설명을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며 “반복적인 홍보영상과 음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디지털POP는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제품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터랙티브 기능 접목으로 고객의 흥미 유도
디지털POP가 기존의 제품과 확연한 차이점을 지니는 것은 바로 단순한 상품정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터랙티브 기능을 통해 고객의 흥미를 유발시킴으로써 상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랙티브 기능이 결합된 디지털 POP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대학가의 주점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소형 LED전광판이다. 평시에는 오늘의 메뉴, 이벤트 상품 등이 표시되는데, 전광판 하단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그 메시지가 전광판에 떠오르게 된다.
이 전광판은 ‘○○야 사랑해’, ‘술값은 니가 쏴라’ 등의 단어들을 연방 표출하면서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설치 업소의 매출 증대에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최근에는 LCD를 활용한 POP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터치스크린 기능, 디지털카메라, 동작감응센서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제품들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신제품 햅틱의 프로모션을 위해 회사가 운영하는 엠존에 햅틱 형태의 홍보물을 설치했다. 당시 햅틱 핸드폰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터치스크린 기능을 이 홍보물에 그대로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고, 이는 햅틱의 대박 행진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LG전자 또한 지난 10월 개최된 ‘IMID2009’에서 신제품 초콜릿 폰의 형태와 기능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홍보물을 제작,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LG전자 측은 이 홍보물을 차후 초콜릿 폰의 프로모션 장소나 대형매장 등에 설치해 제품을 홍보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선단테크윈이 개발한 매직윈도는 인터랙티브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재미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용실의 거울에 내장된 LCD화면과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고객이 머리를 하는 동안에는 업소의 상품 및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는 음성이 나오지 않다가 동작감응센서를 통해 고객이 지나가는 것이 확인되면 음성을 표출해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제품이나 터치스크린 기능을 통해 제품의 가격, 재고보유량 등을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제품들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매장의 쇼윈도에도 디지털 바람 거세
POP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 한 가지는 매장의 유리창을 이용한 윈도디스플레이다. 특히 편의점이나 핸드폰 매장 등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는 업종의 경우, 수시로 등장하는 신상품이나 행사제품 소개를 위한 홍보매체로서 윈도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윈도디스플레이도 최근 급격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작년 초부터 설치가 진행된 GS25편의점의 GSTV는 현재 500개 이상의 GS25매장에 설치되며 빠르게 그 홍보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제품이다.
GSTV는 단순한 상품정보 뿐 아니라 영화정보, 스타들의 인터뷰, 인기 UCC, 실시간 뉴스 등 오락성이 가미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한다. 기존의 윈도디스플레이들이 정적인 상품정보만을 표시하는 것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컨셉이다.
단순한 광고나 홍보만을 표시하지 않고 고객을 유도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디지털 윈도디스플레이를 통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매장으로 유도한다는 것. 
GS25측에 따르면 GSTV 설치 후 매출 및 업소 이미지 측면에서 경쟁 업체들을 앞서가는 결과가 확실하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훼미리마트 등도 이를 벤치마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편의점 이외에 화장품, 스포츠용품점 등도 LCD를 이용한 윈도디스플레이의 도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윈도디스플레이의 디지털화 경향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한편, 윈도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뿐 아니라 프로젝터의 활용도 시작되고 있다. 리얼타입(후면투사방식)의 프로젝터를 전용의 시트 또는 아크릴패널이 부착된 쇼윈도에 투사함으로써 영상을 표출하는 형태이다.
OZ(구 LG텔레콤)가 전 매장에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 제품이 바로 이것으로 LCD와는 달리 영상이 구현되는 스크린의 재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OZ매장의 디지털윈도미디어 설치를 진행한 글래스미디어의 문강환 대표는 “프로젝터를 활용한 디지털윈도미디어는 LCD와 LED로 대표되는 디지털 POP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랙티브 기능이 접목된 디지털POP
디지털카메라, 터치스크린 등의 인터랙티브 기능이 접목된 디지털POP는 소비자의 편의를 도움과 동시에 상품에 대한 흥미를 유발, 이를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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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테크윈이 개발한 발한 매직윈도우. 미용실의 거울에 내장된 LCD화면과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고객이 자신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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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랭커가 개발한 재활용품수거기 닥터부메랑. 빈병이나 캔을 넣으면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t머니로 적립해준다. 또한 투입된 병이나 캔의 제품정보를 읽어 그에 대응하는 광고를 표출한다. 음료의 판매가 많은 마트나 대학 매점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동적연출 및 영상표출로 홍보효과 높여
차별화된 홍보효과를 원하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POP의 디지털 바람은 더욱 강하게 불고 있다.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독특한 연출을 하는 제품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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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사인이 개발한 ‘슬림C라이트’. 세로 방향의 미세한 공기층에 의해 패널이 분할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이 제품은 분할된 면적 단위로 조명이 연출되도록 유도한다. 또한 제품에 내장된 컨트롤러가 하단부에 설치된 LED광원을 제어해 순차 점멸, 좌우 점멸, 징검다리 점멸 등 다양한 동적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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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이가 개발한 홀로그램 POP. 제품영상이 빈 공간에 떠오르는 듯한 홀로그램 방식을 활용한 제품으로 기존의 LCD를 이용한 디지털 POP와는 사뭇 다른 신비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사진은 던킨도넛 매장에 설치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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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테크가 개발한 디지털POP 제품들. 소형 LCD패널을 이용해 CF 등의 홍보영상을 표출할 수 있다. 업종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는 제품.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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