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87호 | 2009-12-28 | 조회수 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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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7일 마포구청에서 개최된 ‘서교로 간판이 아픔다운 거리 완료 보고회’를 마친 신영섭 마포구청장(가운데) 이하 주요 참석자들이 구청 4층 로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포구, ‘서교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완료 보고회’ 가져 간판정비 사업 획일화 문제 해법 제시… 주민·행정기관 모두 호평
서울시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지난 12월 17일 구청 청사 4층 시청각실에서 신영섭 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간판개선 주민 위원회, 옥외광고협회 마포지회 등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교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마포구는 지난 해 4월부터 올 10월까지 약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기와 주유소 앞 사거리부터 홍대 정문 앞 사거리까지 508m 정문에 속한 점포의 간판을 교체했다. 이번 간판교체사업은 깨끗한 거리미관 조성과 함께 홍대라는 지역이 지닌 브랜드 가치를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으며, 소재와 디자인의 차별화를 통해 간판개선사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획일화를 해결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이 마포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간판 제작에 참여한 간판을 연구하는 사람들 김선일 과장은 이날 사업보고를 통해 “노후된 건물이 많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간판 교체 과정에서 드러날 수 있는 지저분한 건물의 외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며 “파벽돌, 목재, 유리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한 프레임을 통해 이를 풀어나갔으며, 동시에 디자인적인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주민과 행정기관, 제작사의 의견이 적절히 수용돼 보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는 점 또한 이번 사업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는 이유이다. 이번 사업의 디자인 자문을 맡은 장정화씨는 “간판교체사업은 거리미관 개선에 앞서 주민들이 더 잘 살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서교로 사업의 경우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독창적인 디자인, 그리고 행정기관의 노력이 적절히 조화돼 매장 홍보효과와 도시미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간판 개선사업이 완료된 서교로를 보면서 마치 선진국의 거리를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며 “이번 서교로 사업이 타 지역에서도 참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간판개선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