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09.12.24 18:02

디지털 기부 앞장서는 제일기획

  • 188호 | 2009-12-24 | 조회수 1,575 Copy Link 인기
  • 1,575
    0
강남대로 ‘미디어폴’ 활용한 모금 선보여

12월 초부터 강남대로변에 색다른 모습이 펼쳐지고 있어 화제다.
빅뱅, 2NE1 등의 소속사로 유명한 YG엔터테인먼트와 제일기획이 공동으로 기획한 ‘YG패밀리+미디어폴 위드(With) 캠페인’이 그것. 이번 캠페인은 강남대로변에 위치한 미디어폴을 활용해 기부가 가능토록 했다. 미디어폴은 컴퓨터, 공중전화, 표지판, 가로등 등의 시설을 합친 시설물이다.
가수 빅뱅, 2NE1, 거미와 배우 강혜정, 허이재, 션·정혜영 부부 등 연예인들은 강남역∼신논현역 760m 거리에 놓인 총 22개의 미디어폴을 통해 연말까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기부를 권하는 영상을 내보낸다.
시민들은 터치스크린에서 기부금액과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추후 받은 승인번호를 다시 입력해 해당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개별 기부액은 1000∼20만원까지.
추가적인 기부를 원하는 사람들은 계좌이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기부자는 미디어폴에 내장된 카메라로 빅뱅 등과 함께 합성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진은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루게릭병 요양소 건립과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돼 여성장애우들을 돕는 데 활용된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YG 소속 연예인들은 지난 11월 말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영상 및 이미지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행사를 공동 진행하는 손정호 제일기획 차장은 “구세군이 아날로그식 기부였다면 미디어폴은 디지털식 기부”라며 “기부문화가 익숙지 않은 10대, 20대에게 기부의 의미를 느끼게 한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직접 강남대로에 오기 힘든 경우는 YG엔터테인먼트 캠페인 사이트(yg-with.com)와 미디어폴 사이트(mediapole.or.kr)에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손정호 차장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인터랙티브하게 기부를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적극적인 기부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부문화 확산 기여
한편 강남대로변에 설치된 미디어폴은 생활형 유비쿼터스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 ‘디자인서울’ 프로젝트에 따라 강남대로에 설치된 광고 및 정보용 구조물 미디어폴의 운영은 현재 제일기획이 맡고 있다. 올 초부터 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 강남대로 760m 구간에 30m 간격으로 22개가 설치된 미디어폴은 12m 높이의 네모난 기둥 형태. 인도와 차도 양 측면에 LED, LCD 화면이 설치돼 미디어아트와 광고, 뉴스를 비롯한 공공성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도면에 설치된 116㎝(46인치) 대형 터치스크린 LCD 구조물인 키오스크에서는 광고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 정보와 뉴스를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은 키오스크와 미디어폴의 광고효과를 결합한 형태다.
시민들은 길을 가는 도중에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버스와 지하철 노선도,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9 비율의 세로로 긴 화면을 통해 제공되는 유명 작가들의 미디어아트는 시민에게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간다. 미디어아트 화면 교체 시기에 광고가 들어간다.
이들 광고는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사이에 들어가 주목도가 높다고 제일기획은 설명했다. 즐길 거리도 많다.
시민은 다음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해 제공되는 간단한 게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포토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제일기획 측은 “대형 간판 방식의 옥외광고에 비해 미디어폴은 시민과 상호 소통이 가능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며 “새로운 광고전달 매체이자 정보 플랫폼으로서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2009, 12, 24>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