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87호 | 2009-12-28 | 조회수 4,147
Copy Link
인기
4,147
0
‘채널팩토리’ 오픈하며 호남권 채널시장 공략 박차 3D 디자인·최단 납기 등 차별화 전략으로 중무장 ‘상생과 협력’ 모토로 전문 하청업체 역할에 최우선 주력
호남권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무장한 채널업체가 들어섰다. 2년이란 단기간 동안 초고속 성장을 하며 호남권 실사출력 분야의 ‘빅 3’ 안에 손꼽히게 된 전주의 애드칼라.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고객과 윈윈할 수 있는 남다른 서비스와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며 실사출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업체가 이번에는 ‘채널팩토리’라는 사명을 내걸고 채널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지방 광고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들고나와 주목된다.
애드칼라와 채널팩토리를 이끄는 핵심 주역들. 사진 가운데는 오일곤 대표.
애드칼라의 새로운 채널 브랜드 채널팩토리가 지난 11월 21일 오픈했다.
직원이 일하고 있는 모습.
효율적인 채널제작을 위해 플라즈마 겸용 조각기, 채널벤더 등 설비를 도입했다.
공장 내부에 전시된 각종 LED 사인.
3D 디자인 서비스 제공 “최상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은 차별화된 서비스가 아니라 기본입니다” 애드칼라 오일곤 대표는 채널팩토리의 경쟁력을 이같이 역설하며, ‘3D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대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오일곤 대표는 “이미 채널 가격은 하향 평준화됐고, 품질은 지속적으로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채널팩토리에서는 고품질, 저가 제품을 기본 바탕으로 광고인들에게 필요한 디자인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특히 디자인에 있어서 광고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2D 디자인을 뛰어넘어 3D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3D 디자인은 건설 등 대형 공사와 연관된 분야에서는 이미 일반적이지만, 광고업계에서는 활용 수준이 극히 미미한 편. 이같은 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디자인 인력, 프로그램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3D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오 대표는 “광고인들이 디자인을 외주로 해결할 때 부담해야 하는 별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이같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전단지 작업이나 원하는 컨셉에 부합하는 견적 산출 등 보조 서비스도 병행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최단 납기 실현에도 주력
3D 디자인 서비스와 함께 내세우고 있는 채널팩토리의 차별화된 강점은 최단 납기를 실현한다는 데 있다. 채널은 실사출력과 같이 하나의 메커니즘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빨라도 완제품 생산에서 납기까지 최소한 이틀은 걸린다. 하지만 채널팩토리에서는 이같은 통념을 깨고 당일 출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오 대표는 “데이터 작업, PC 판재 커팅, 벤딩, 용접, 도색, LED 조립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반나절 안에 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아침에 주문 받으면 저녁에 완제품으로 출고할 수 있을 정도로 발빠른 서비스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같은 최단 납기 시스템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효율적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공장 오픈 전 준비작업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것. 이는 설비 도입과 공식 오픈에 이르기까지 존재했던 9개월여의 긴 공백이 대신 설명해준다. 애드칼라는 부지 100평의 공장을 마련하고 채널벤더 2대와 CNC라우터·플라즈마 등 채널 제작 설비를 이미 지난 3월 완벽하게 셋팅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설비 구축 후 9개월여가 지난 11월 21일에 공식적으로 채널팩토리를 오픈했다. 오 대표는 “후발주자인만큼 기본 경쟁력을 보다 완벽하게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인건비, 자재비 등 약 8천만원의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거래처로부터 신임 ‘한 몸에’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애드칼라의 이같은 노력은 거래처들의 두터운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오 대표는 “채널공장을 공식적으로 오픈하기 전에도 제작 주문이 들어왔는데 당시만해도 직원들의 숙련도가 미숙해 미흡한 제품을 보냈다”며 “하지만 거래처에서 이를 불평 하기보다 오히려 독려해주며 기다려줬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또 그는 “실사출력소인 애드칼라가 단기간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도 전부 주변 조력자들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전문하청업체로서의 역할과 본분에 대한 경계를 확실하게 지키는 애드칼라의 자세 또한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부분이다. 오 대표는 “디자인력을 보고 상당수의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나 기업형 일에 대한 제작 의뢰가 직접 들어오는 유혹도 종종 있지만, 거래처와 공생공존을 중시하기 때문에 원청으로 개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채널팩토리 역시 애드칼라처럼 하청전문업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고객 감동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급변하는 사인의 트렌드에 걸맞는 아이템과 서비스들을 보강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협력과 상생의 마인드, 그리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무장한 애드칼라와 새 브랜드 채널팩토리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