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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13:29

업체탐방-컴텔싸인

  • 신한중 기자 | 187호 | 2009-12-28 | 조회수 4,98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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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는 대형 풀컬러 전광판 시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부천 종합 경기장에 설치한 대형 풀컬러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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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시내버스에 공급한 행선안내전광판. 레드, 그린, 퓨어그린 세가지 색을 사용해 기존의 것보다 한층 더 깨끗하고 미려한 색상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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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텔싸인이 일본 수출을 위해 개발한 스탠드형 LED전광판.
 
혁신적 경영으로 국내 전광판업계 대표기업 성장
뛰어난 품질과 차별화된 A/S로 경쟁력 ‘UP’
버스용 행선안내전광판 등 사업영역 다각화
 
컴텔싸인 이우규 대표.대표 한마디
-정부의 규제로 시장이 어려운 상황인데

▲ LED전광판은 전력소모가 매우 적으면서도 효율적으로 업소를 홍보할 수 있는 제품이다. 무작정 규제를 가하는 것은 전광판 업계 뿐 아니라 점포들의 상업활동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도시미관의 문제를 고려한다면 무차별적인 규제가 아니라 전광판의 사이즈, 휘도, 색상, 콘텐츠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재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
 
 
거리에 등장한 최초의 디지털미디어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LED전광판’. 한 때는 범접할 수 없는 고가의 광고시스템으로 인식됐던 전광판이 언제부턴가 거리를 걷다보면 어느 점포에서나 하나쯤은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LED전광판 전문업체 컴텔싸인(대표 이우규)은 LED전광판이 현재의 대중적인 광고제품이 되기까지 국내의 소형 전광판시장의 활성화를 이끈 주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선도적인 경영방침으로 업계 대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컴텔싸인을 찾아 가봤다.
 
▲차별화된 시장전략으로 급속성장 일궈내
“별 것 아닌것 같은 아이디어라도 추진력이 뒷받침된다면 강력한 성장동력이 됩니다.”
서울 강남 컴텔싸인 본사에서 만난 회사의 이우규 대표는 단 2명의 직원만으로 시작한 회사가 10년새 연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1998년 컴텔싸인이 단컬러 전광판을 들고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전광판은 일반 시장에서 전혀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고민을 거듭한 이우규 대표는 LED의 픽셀 간격을 넓혀 동일한 가격대에서 사이즈가 훨씬 커진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이런 시장전략은 주효했고, 월 2~3개 매출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10배 이상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다. 자신감을 얻은 이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구상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꾸준한 시장 조사 끝에 얻은 결론은 옥외사용이 가능한 방수형 제품이었다.
소형전광판은 실외에서 절대 쓸 수 없다는 인식이 일반화돼 있었던 2001년경, 이우규 대표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방수가 가능한 옥외형 제품의 개발, 판매를 시작했고 이 제품은 빅히트를 치며 컴텔사인이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
이우규 대표는 “열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방수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실내에서만 사용되던 소형 LED전광판을 옥외 간판매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점포주들이 너도나도 앞다퉈 전광판을 설치하면서 회사의 매출이 수십 배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품질에서 A/S까지 최고의 고객만족도 지향
옥외용 전광판의 성공과 함께 소형 LED전광판 시장 또한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돼 갔다. 하지만 기술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LED전광판산업은 시장의 양적 팽창과 함께 수많은 업체들이 난립하며 제살깎아먹기식 출혈경쟁을 펼치는 레드오션으로 변해 갔다. 
이런 시장상황 하에서 컴텔싸인은 품질과 A/S시스템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치열해진 가격 경쟁으로 인해 업체들이 가격 맞추기에 급급한 이때야말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 때문이다.
“눈앞의 이익만을 쫓다가는 더욱 중요한 것을 놓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그 이름만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 측의 설명처럼 컴텔싸인의 품질관리 및 애프터서비스는 남다르다. 특히 A/S의 경우 컴텔싸인 본사 자체적인 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업무 협약을 맺음으로써 전국 70여 곳에 위치한 대우일렉트로닉스의 A/S센터를 통해 컴텔싸인의 모든 제품을 수리 받을 수 있게 했다. 이 대표는 “전광판은 판매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소비자의 실수로 또는 제품의 불량이 생겼을 때 얼마나 신속, 정확하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느냐가 바로 회사의 신뢰성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말했다.
 
▲사업영역 다각화 및 수출역량 강화 초점  
최근 컴텔싸인은 소형전광판 뿐 아니라 버스용 행선 안내전광판, 버스정류장용 BS시스템, 대형 풀컬러 전광판까지 다각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버스용 행선 안내전광판과 버스정류장용 BS시스템은 최근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 빨강, 녹색, 퓨어그린 등 세 가지 색깔을 잘 조화시켜 밝고 깔끔한 것을 특징으로 하는 컴텔싸인의 제품은 빨강과 녹색 두 가지 색깔을 사용한 타사의 전광판 보다 한층 더 뛰어난 시인성과 미려함을 자랑한다. 이 전광판은 작년 부산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2,000여대를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대표는 “버스 전광판이나 BS시스템의 경우 품질 검증은 물론 대량 납기까지 가능해야 함으로 사인용 전광판 시장보다 기술력 및 생산력 등 회사의 규모와 역량이 크게 작용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해외시장 수출 부분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KS마크, ISO, NET인증 등 기술 및 품질 관련 인증을 획득한 상태. 최근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UL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현재 전체 매출의 20%정도가 수출에 의한 매출이지만, 품질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부분 매출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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