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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16:11

광고물제작전문업체 애드하우스 초고속 성장 ‘눈부시네’

  • 이정은 기자 | 188호 | 2010-01-13 | 조회수 3,31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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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회사 설립 5년 만에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에 사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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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하우스는 지난 12월 친환경 라텍스 잉크를 탑재한 신개념 프린터 ‘HP디자인젯 L65500’을 국내 1호로 도입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오는 14일에는 한국HP 주최로 애드하우스 사옥에서 오픈하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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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하우스 박경완 대표. 인터뷰를 위해 사무실을 찾은 이날도 밤샘작업으로 붉게 충혈된 눈으로 납기일에 맞춰야 하는 작업 상황을 점검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설립 5년만의 사옥 건립 이어 ‘HP디자인젯 L65500’ 국내 1호 도입 ‘이목’
고속성장의 비결은 ‘무한 서비스 정신’… 고객이 원하면 맥가이버같은 해결사 자처
 
#1. 2005년 겨울. 일산에 소재한 광고물제작 전문업체 애드하우스는 가전업체 S사로부터 특별한 주문제작을 의뢰받았다. 임원들이 연말 사내 행사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필요한 가전제품 실물 모형을 제작해 달라는 갑작스러운 주문이었다.
임원들이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의 문을 열고 닫으며 펼치는 퍼포먼스인지라, 단순히 외형만 본떠서는 안 되었다. 고급스러운 가전제품의 이미지를 살려 실물에 가깝게 제작하면서 기능적으로도 문 여닫이가 가능하도록 제작해야 했다.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작업이 까다로웠고,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애드하우스 박경완 대표는 꼬박 하루를 세워 가전제품 실물 모형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배송 과정에서 불거졌다. 행사 당일 새벽, 모형을 트럭에 싣고 행사장으로 향하던 중 바람에 날려가 버리는 사고가 일어난 것.
자칫 행사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가던 길을 되돌아와 재작업을 벌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모형의 일부만 파손되어 3시간 만에 모형을 고쳐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2. 2008년 4월 어느날, 화장품 진열대에 실사출력물을 합지하는 작업이 애드하우스에 떨어졌다. 그런데 아크릴업체에서 포맥스로 만들어 온 진열대의 모양이 형편이 없었다. 여기저기 휘고, 출력물을 붙여도 떨어지는 등 도저히 완성품으로 매장에 내놓기 어려운 상태였다. 바로 다음날 9시 오픈에 맞춰 현장에 세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브랜드 담당자가 와서 보고는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굴렀다. 누구라도 포기할만한 상황에서 박 대표가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가까스로 MDF판을 구해 작업에 들어갔는데, CNC장비가 없어 45도로 면을 치는 작업에서 일이 막혀버렸다. 인근의 장항동 목재공장으로 급하게 달려갔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늦어 공장문이 닫혀있었다. 박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공장문을 두드리고 또 두드려서 결국 늦은 밤에 CNC장비를 가동시켰다. 박 대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일 것 같던 작업을 시간 내에 끝마쳐 담당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앞의 2가지 사례는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에 소재한 광고물제작전문업체 애드하우스의 오늘을 있게 한 일화다.
2004년 2월 문을 연 애드하우스는 지난해 10월 연건평 240평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하며 제 2도약의 기틀을 다진데 이어 12월 친환경 라텍스 잉크를 탑재한 신개념의 대형프린터 ‘HP디자인젯 L65500’ 국내 1호기를 도입하는 선도적인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바500 1대로 사업을 시작해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처럼 눈부신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던 비결은 앞서 언급한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누구라도 포기할만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철저한 고객 서비스 마인드에 있다.
지난 12월 29일 ‘HP디자인젯 L65 500’의 국내 1호기 도입과 관련한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일산 설문동 신사옥을 찾았다. 박경완 대표에게 평소 가장 중시하는 경영방침에 대해 묻자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객이 OK할 때까지’다. 고객이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로 물건을 내보내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고객만족’, ‘고객중심’이라는 말은 쉽게 사용되지만 실제로는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한데, 애드하우스는 지난 5년간 ‘고객이 OK할 때까지’라는 모토를 실천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대기업, 대형할인매장, 코스메틱 브랜드 등과 거래하며 각종 POP부터 등신대, 제품 진열대, 메뉴판, 현수막, 래핑광고물, 제품 모형까지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뚝딱 만들어내 광고물 제작의 ‘맥가이버’로 통한다.
특히 행사나 이벤트를 앞두고 촌각을 다투는 작업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해결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드하우스에 가면 뭐든 확실하게 해결해 준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한 기업체들은 한번 맺은 거래관계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다.
이번의 ‘HP디자인젯 L65500’의 도입배경도 이같은 ‘고객만족’ 마인드와 맞닿아 있다.

박 대표는 “경쟁력있는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라텍스 잉크를 채용해 친환경적이면서 출력품질과 내구성이 탁월하고 다양한 소재에 출력할 수 있는 등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신개념의 프린터라는 점에 끌려 장비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라이트젯과 같은 은염방식 출력장비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퀄리티를 구현해 고화질 출력물 제작에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게 돼 만족스럽다”며 “기존 라이트젯이 1,700폭에 불과한 반면 HP디자인젯 L65500은 2.6m폭으로 이에 맞는 2,230폭 백릿 소재도 출시가 되어 화장품·패션 분야의 백릿 광고물, 지하철 와이드컬러 등 기존 잉크젯 출력으로 공략하기 어려웠던 하이엔드 출력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HP디자인젯 L65500의 강점을 꼽은 또 하나는 조명에 있어서의 탁월한 발색과 차폐율이다. 그는 “블랙 바탕에 흰 글씨가 들어가면 완전차폐에 가깝게 나온다. 조명을 비추면 마치 시트작업을 해 놓은 것처럼 블랙의 표현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수성장비 라인업에 더해 수성장비와 솔벤트장비의 영역을 한데로 아우르는 신개념의 ‘HP디자인젯 L65500’을 도입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2010년 새해를 연 애드하우스가 올 한해는 어떤 행보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자못 기대된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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