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89호 | 2010-01-27 | 조회수 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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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텔레포니 시스템 ‘디지털뷰’ 120개역에 913대 설치 원통형 전광판 ‘스핀TV’ 17개 역사에 20기 도입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힘입어 DOOH(Digital Out of Home) 미디어가 전통적인 OOH미디어를 대체하는 뉴미디어로 빠르게 자리매김을 해 가고 있는 가운데 경인년 새해를 맞아 서울메트로 지하철 1~4호선에 신기술이 접목된 뉴미디어가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까지 인터넷 전화기능과 멀티미디어형 안내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아이피텔레포니 시스템 ‘디지털뷰’가 서울지하철 1~4호선 120개역 대합실 및 승강장에 총 913대가 설치되고, 360도에서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원통형 전광판 ‘스핀TV’는 주요 17개 역사에 총 20기가 설치된다.
▲튜브컴, 다음과의 사업제휴로 ‘디지털뷰’ 본격 런칭 지난해 2월 서울메트로와 아이피 텔레포니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튜브컴(대표 신정헌)은 오는 2월 런칭을 목표로 지난해 12월부터 ‘디지털뷰’라고 명명한 아이피텔레포니 시스템의 설치작업을 본격화했다. ‘디지털뷰’는 인터넷 전화기와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가 결합된 뉴미디어 기반의 인터넷 멀티미디어 키오스크로,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DID를 통해 국내·국제전화는 물론 문자와 영상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으며, 역구내·주변지역 정보, 지하철 운영시간·노선 정보 등의 검색이 가능하다. 서울시내 전역을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지도 서비스가 제공돼 역사 주변의 관공서, 은행, 병원, 학교, 맛집 등의 위치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각종 쿠폰이나 공연장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음악이나 게임을 즐기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있다. 이 사업은 특히 46인치의 LCD화면에 터치스크린을 도입한 인터랙티브 광고표출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자,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을 아우르는 지하철 120개역에 913대가 설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이라는 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의 관계자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대형 LCD화면이 탑재돼 보고, 만지고, 반응하는 체험형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또 LCD 화면을 통한 영상광고와 조명식 부착광고가 동시에 집행돼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튜브컴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움직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다음의 풍부한 컨텐츠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이같은 시도가 어떤 아웃풋을 낼지 주목된다.
튜브컴은 아이피텔레포니시스템 ‘디지털뷰’의 2월 런칭을 목표로 설치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매체 런칭에 대한 기대감 조성 및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10년 2월 세상이 바뀐다’라는 문구를 새긴 장막을 씌워 눈길을 끈다.
▲ 엘이디웍스, 고화질의 원통형 전광판 ‘스핀TV’ 선보여 360도에서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원통형 전광판 ‘스핀TV’도 2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서울메트로가 실시한 원통형 LED 동영상 광고대행권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엘이디웍스는 지난 1월 11일 강남역과 삼성역, 사당역에 스핀TV를 시범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역사는 오는 2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핀TV는 강남역, 삼성역, 압구정역, 고속터미널역, 선릉역, 신촌역, 신도림역, 사당역, 종로3가역, 잠실역, 종합운동장역, 교대역, 역삼역, 건대입구역, 충무로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운동장역 등 17개 역사에 총 20기가 설치된다. 스핀TV는 원통형 콘솔 내부에 LED바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하고 이를 고속으로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눈의 잔상효과로 영상을 구현하는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매체. 한 방향에서만 시청가능한 기존의 전광판과 달리 360도에서 시청이 가능해 광고노출효과가 높고, 정지영상은 물론 동영상 구현이 가능해 인쇄매체가 주를 이루던 기존 지하철 광고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엘이디웍스의 관계자는 “어두운 지하환경에서 한눈에 띄는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고, 360도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하다는 메리트로 광고주의 초기 반응이 매우 좋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메트로는 수익성과 역사환경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설치된 17개 역사 외에도 순차적으로 설치 지역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들 신규 디지털 사이니지의 등장이 기존 지하철광고시장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올지 주목된다.
지난 11일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시범 설치된 스핀TV.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360도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하다는 메리트로 광고주 초기 반응이 좋게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