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90호 | 2010-02-12 | 조회수 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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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진흥 위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 급선무… 법개정에 업계 의견 반영 최선” 협회 활성화 및 지방조직 구성·수익원 발굴 통한 재정기반 확충에 역점
옥외광고산업, 광고의 한 축으로 정당한 대우와 지원 받아야 기금광고사업의 원활한 추진 위해 센터의 전향적인 자세 전환 절실
옥외광고 대행분야를 대표하는 법정단체인 한국옥외광고대행사협회가 올해로 출범 4년차를 맞았다. 임기 2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구상을 현실화하고 결실을 맺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구창훈 회장을 만나 올 한해 협회 운영에 대한 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난해 2월 2대 회장으로 선출된 후 1년이 흘렀다. 지난 한해의 협회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 한해의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제일 주안점을 둔 것이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서 회원사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주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주체인 옥외광고센터와 우리 업계와의 소통이 극히 미흡했다는 것이다. 소통 부재로 실제 사업내용도 사업의 성공과 업계의 권익이 충분히 보장되는 쪽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거의 기형적으로 왔다.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에 대한 업계 회원사들의 참여가 극히 제한되고, 주지하다시피 유찰사태를 거듭하며 난항을 겪고 있다. 두 번째로는 옥외광고물등관리법 개정과 관련된 부분인데, 회원사들의 중지를 모아 법 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올해에는 꼭 관철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협회 차원에서 계속 요구해 온 것은 상업형 광고물과 생활형 광고물을 구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기초자치단체에서 임의로 지정하는 특정구역의 남발을 막고 일관성 있는 효율적인 광고물 관리가 되도록 시도의 권한이 강화되도록 법개정 추진을 건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 협회도 행정안전부 산하 사단법인으로서, 옥외광고산업 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공식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협회 운영에 있어 올 한해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이라면. ▲앞서 언급했듯이 법 개정에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고, 두 번째로 지방조직을 구성하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최소한 광역시 단위로 지부를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하나, 우리 협회가 탄생한지 햇수로 4년째인데 여전히 협회 활성화 부분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 회원사들이 서로 단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협회의 활성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 그리고 자체 사업 개발 및 위탁사업 등 협회 운영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수익원을 개발하는데도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회원사들의 협조도 필요하겠지만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나 옥외광고센터 등 관련 기관들의 지원도 필요하다.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당면과제는 무엇이고 이와 관련한 협회의 역할론이 있다면. ▲옥외광고가 엄연히 광고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옥외광고 대행업이 광고산업의 한 부분으로서 당연히 보호받고 광고산업 육성에 따른 각종 지원을 같이 받아야 하는 것이 하나의 명제라고 생각한다. 관리나 규제 일변도의 정책보다 지원 육성에 주안점을 둔 지원책이 필요하다. 덧붙여 옥외광고 매체가 광고의 매체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대외적인 이미지를 높이는데 협회와 업계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옥외광고물등관리법이 국회 상정이 되어 있고, 시행령 개정작업이 올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차원에서 제도개선과 관련해 요구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우선 상업형 광고물과 생활형 광고물은 분류를 해야 한다. 상업형 광고물은 생활형 광고물과 달리 적법한 절차에 의해 설치되고 있어 불법광고물이 거의 없는데다 기업의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매체로서 지원과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일괄 적용되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옥외광고센터의 기능에 대해서도 진지한 검토가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옥외광고센터가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의 입찰주체로서의 역할밖에 없지 않았느냐. 센터는 옥외광고산업의 진흥과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는 당초의 설립 취지를 되새겨 업계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옥외광고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업계의 큰 관심사인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이 사업자 선정을 스타트한 지 1년이 넘도록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남은 기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 해결되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첫째는 옥외광고센터의 기금조성용 광고사업에 대한 전문성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실제) 낙찰된 업체들이 현실에 맞지 않는 가이드라인과 획일적인 규제로 설치과정에서부터 애를 먹고 있다. 설치 형태에서도 현실을 도외시한 무리한 규제가 많다. 예를 들어 미관을 이유로 철골 구조물을 가리는데도 제작전문가의 의견은 무시하고 과도한 설치규정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는 예산상의 낭비는 물론이고 구조물의 안전도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 하겠다. 둘째는 센터가 반복되는 입찰 과정에서 들쭉날쭉한 특례조항을 적용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권역별로 형평성에 맞지 않는 특례조항을 적용해 업체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우리 협회는 이와 관련해 센터의 입찰내용 변경 및 설치에 따른 특례조항 적용 등 입찰 절차와 내용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적법하지 않다고 보고, 이를 해당기관에 질의해 놓은 상태다. 특례조항 변경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도 센터에 계속 해서 요구하고 있다. 센터는 입찰과 관련한 특례조항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정보공개는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의 척도이자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는 지금까지 우리 협회가 늘 주장해 온데로 센터는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대표단체인 우리 협회를 동반자로 인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 협회를 통해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전향적인 마인드가 절실하다. 공급자로 관리자로서의 권위적인 마인드에서 벗어나 세일즈하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협회 운영에 있어서의 애로점이라면. ▲협회 운영의 애로사항은 없다. 회원사간의 단결을 더 도모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회장단, 고문단, 임원들이 열심히 그런 분위기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올해는 협회가 제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협회 회원사 및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우리 협회가 탄생한지 햇수로 4년째인데, 옥외광고대행업계의 이익과 애로를 대변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반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일층 요구되는 시점이다. 협회도 회원사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보공유에 대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회원사들 간의 소통을 강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