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90호 | 2010-02-12 | 조회수 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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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이 대리석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천안대리석은 다양한 패턴의 천연 대리석을 전시했다.
월드와이즈월은 ‘CMA 적용 습식 공법’을 적용한 신개념 마감재 ‘와이즈 보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현지산업개발은 건축 내·외장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가공 금속들을 출품했다.
건축·인테리어 소재의 트렌드를 주시하라! 사인과 불가분의 관계… 궁합 맞는 소재 찾는게 중요
사인의 다양성을 극대화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소재의 새로운 트렌드를 끊임없이 습득하고 따라가야 한다. 이를 위해 사인 시장 내부의 소재 동향을 파악하는 게 최우선이지만, 시중에 사인 전문 소재로 유통되는 아이템들은 그 종류가 한정돼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사인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 못지 않게 바깥 시장의 트렌드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근시안적인 시야를 확보하는 데도 소재의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게 유리하며, 이같은 맥락에서 사인과 직결되는 건축 내외장재의 트렌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사인과 건축 두 분야는 언뜻 서로 이질적인 것 같지만, 상호 조화가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닷새간 열렸던 MBC건축박람회에 참가한 소재 관련 업체들을 통해 건축 내외장재의 동향을 읽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 ‘친환경’은 거스를수 없는 대세 ‘친환경’, ‘친자연’이라는 트렌드는 수년전부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건축·사인 등 소재 분야에서도 역시 ‘핫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천안대리석 강학동 실장은 “건축 내외장재의 현 트렌드는 ‘친환경’”이라며 “자연으로부터 채취한 천연소재도 인기지만, 100% 천연소재가 아니라 형태나 무늬, 질감에서 자연을 흉내낸 제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실장의 설명처럼 이번 전시회에서도 어김없이 자연을 표방한 소재들이 많이 출품됐는데, 석재나 목재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석재에 있어서는 대리석의 출품 비중이 높아 점점 고급화돼가는 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게 했다. 강실장은 “대리석의 고급스러운 느낌 때문에 인테리어, 건축 내외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비교적 고가의 소재에 속하긴 하나 패턴이나 형태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어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2009년도에는 천연소재 이외에도 꽃·곡물 등 자연 소재를 아크릴에 접목하는 등 응용 가공을 통해 개발한 소재들이 등장해 반짝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으나, 올해는 이같은 소재들이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 신기술 접목한 소재도 등장 ‘고급스러운 외관과 시공 편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고급스러운 외관은 기본이며, 여기에 ‘시공 편의성’이라는 장점을 추가한 신소재도 등장했다. 월드와이즈월은 특수 기능성 몰탈을 사용해 마감성이 우수한 금속 패널을 벽체에 접착하는 ‘CMA(Cemnt Mortar)적용 습식 공법’을 적용한 ‘와이즈 보드 시스템(Wise Panel System, WPS)’을 출품했다. 트러스의 철골 구조물 설치 후 외장재를 고정하는 기존의 방식은 구조물의 설치가 어렵고, 설치 시간도 오래 걸린다. 또한 구조물의 고정을 위해 앙카를 구조체에 설치하는 등 구조물에 스트레스를 줘 리모델링시 구조검토가 필요하나, WPS는 특수 접착 몰탈로 적용되는 습식 공법으로 금속 패널 부착시 구조물과 앙카조차 필요없다. 이 제품은 화려한 미관이라는 엔드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작업자의 작업 효율성을 고려한 것. 게다가 단열재로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성도 고려한 제품이다. 이처럼 미적기능, 작업성, 단열기능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한데 집적한 복합형 제품들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최근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 금속은 가공성·내구도 좋아 ‘스테디셀러’ 천연석이나 나무 등 자연소재는 친환경의 화두에 따라 최근들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소재들이지만, 이와 달리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는 게 바로 알루미늄 등 금속 소재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금속 소재를 가지고 참가한 업체가 일부 눈에 띄었는데, 그가운데 현지산업은 다양한 형태로 가공한 금속 소재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산업 관계자는 “금속은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 이형 등이 가능하고 내구성이 높아 건축 내외장재로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종류의 금속 소재 가운데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갤브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며, 합금 성분의 종류나 비율에 따라 더 다양한 종류로 세분화된다. 타공이나 벤딩 등 가공기술의 발달로 다채로운 형태로 표현이 가능해져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