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90호 | 2010-02-12 | 조회수 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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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집행을 거의 하지 않는 아시아나 항공이 이례적으로 옥외매체, 그 가운데서도 대형할인매장 홈플러스 무빙워크에 광고를 집행해 이목을 끈다.
28~30m에 달하는 무빙워크에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진 광고시안.
광고전략 다변화 및 타깃 확장 일환… 가족 타깃의 뉴미디어 발굴 무빙워크 매체 특성 살린 파노라마 형식 광고에 저절로 눈길
아시아나 항공이 대형할인매장 홈플러스 무빙워크에 이색적인 광고를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그간 TV와 잡지광고를 중심으로 광고를 집행해 온 아시아나 항공이 옥외매체, 그 가운데서도 대형할인매장 광고를 진행했다는 자체가 이례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아시아나 항공은 광고전략의 다변화와 타깃 확장의 일환으로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상암커뮤니케이션즈 기획3팀의 이동하 부장은 “과거에는 비즈니스 상용 수요 위주로 포커싱했다면, 이제는 타깃을 확장해 비즈니스 타깃을 기본으로 젊은층, 가족까지 아우를 수 있는 뉴미디어를 발굴해 가보자는 데서 출발했다”며 “가족 타깃의 마케팅 플랫폼으로 대형할인매장에 주목했고, 비교적 크리에이티브 표현이 자유로운 무빙워크에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은 1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3개월간 홈플러스 서울 및 수도권 15개점(강서·목동·신도림·월드컵·영등포·영통·의정부·북수원·동대문·인천작전·김포·송탄·강동·일산·동수원점)의 상행 무빙워크에 광고를 집행했다. 이 광고는 크리에이티브 면에서도 눈길을 끄는데, 대개의 무빙워크 광고가 반복 시안을 표출하는 것과 달리 28~30m에 달하는 무빙워크에 파노라마 형식으로 광고를 펼쳐놓았다. 무빙워크에 오르면 ‘떠나세요 아시아나와 함께’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미국·대양주, 유럽·러시아 취항도시의 랜드마크와 그곳을 여행하는 가족 여행객들의 모습이 하나둘씩 스쳐지나간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유명 관광지의 모습이 훌쩍 떠나고 싶은 욕구를 일깨우는 찰나, 무빙워크 끝자락에 이르면 ‘항공여행 계획도 카트에 담으세요’라는 절묘한 카피가 눈에 띈다.
이동하 부장은 “파노라마 형식으로 대표 관광지들의 랜드마크를 표현해 재미요소를 더했다”며 “내방객들로 하여금 ‘우리 가족도 함께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게끔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나 항공의 홈플러스 광고집행은 매체주인 삼성테스코의 광고 스탠스에도 변화를 줄 만큼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매체사인 JS커뮤니케이션즈 광고사업국 위응재 과장은 “네임밸류 있는 SK텔레콤, 아시아나 항공 등의 이색광고 집행이 그간 광고에 미온적이었던 삼성테스코가 대형할인매장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한 계기를 만들었다”며 “올해는 홈플러스의 광고가 활성화되고 보다 다양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주 : 금호 아시아나 ▲광고대행사 : 상암커뮤니케이션즈 ▲매체사 : JS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