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시스템 동력삼아 채널분야 도전 채널·프레임·실사출력 시스템 두루 구축 응용사인 등 차별화된 아이템 도입도
옥외광고업계의 여느시장과 마찬가지로 채널시장도 과당경쟁으로 불과 2~3년 만에 단가가 반토막나는 비운을 겪고 있다. 때문에 채널사인이 블루오션이라는 막연한 환상이나 거품은 걷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이 시장은 존재하고 있고 또 주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로 녹록치 않은 시장 현실을 알고 있어도, 이 시장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정인채널(대표 채수성)도 바로 이같은 까닭에서 채널업에 진입한 신생업체다. 채널사인이 시장의 트렌드라는 점을 크게 인식하고,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이 시장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것. 지난 2월 19일 경기도 양주 본사 공장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공장 오픈식을 갖고, 대내외에 채널제작사로서의 새출발을 알렸다.
제품 품질에 최우선 주력 정인채널 채수성 대표는 “채널사인은 옥외광고 관련 시스템 개발제조사에 납품을 하던 종전의 사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며 “나름의 비전을 보고, 제 2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일을 모르고서는 사업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직접 채널공장에 들어가 기술도 배웠다. 직접 제작 기술을 배우는 준비 기간을 가지면서 나름의 사업 방향과 목표, 차별화 복안도 강구했다. 먼저 무엇보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방향을 설정했다. 채수성 대표는 “채널사업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목공업에 종사했는데, 제작을 근간으로 한 사업은 무엇보다 품질이 생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품질에 주안점을 둘 것은 다짐했다. 최종 목표는 단순한 채널을 뛰어넘어 다채로운 응용 사인들을 선보이는 것이다. 채 대표는 “이 시장에 이제 첫 발을 디뎌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궤도에 접어들면 나무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응용 아이템들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널벤더, 대형 솔벤·수성 장비 등 도입 또 앞으로 과당경쟁으로 어려운 시장 현실은 원스톱 시스템과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극복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주력 사업 아이템은 물론 채널이지만, 이와 함께 프레임, 실사출력 사업도 전개한다. 모든 분야가 크로스오버되는 요즘의 시장 현실에서 ‘원스톱 시스템은 필수’라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관련 제작 시스템을 두루 갖췄다. 채널·프레임과 관련해서는 신화테크 조각기 ‘SH-480D CNC’, 대일후레임의 채널벤더를 도입해 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이와함께 실사출력장비로는 디지아이의 3.2m폭 고속-고해상도 대형 솔벤트 장비 ‘PS3204D’, 현수막 등 수성 출력에 최적화된 보급형 고속 장비로 손꼽히는 씨앤피시스템의 ‘썬더젯’을 구축했다. 정인채널은 이렇게 고루 구축한 시스템을 십분 활용, 채널, 프레임, 실사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애니바’ 대리점 체결 또한 보다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서 인앤아웃디자인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 ‘애니바’도 시장에 공급하게 됐다. 애니바는 다양한 형태와 소재의 접목이 가능한 알루미늄 응용 프레임. 채 대표는 “애니바는 시중에 나오는 일반적인 프레임과 품격이 다른 프레임”이라며 “심미적인 퀄리티 뿐 아니라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다고 판단해 선택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원스톱 시스템, 응용 프레임 등 차별화된 서비스 구축이 입소문을 타서일까. 오픈한지 불과 얼마되지도 않은 벌써부터 정인채널은 기업형 물량을 맡아 진행중이다. 나이지리아 삼성 대리점에 채널을 납품하게 된 것. 신생업체인데도 불구하고 품질을 까다롭게 보는 기업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는 대목에서 정인채널의 저력이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