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기자 | 192호 | 2010-03-17 | 조회수 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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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도색없이 간편하게 만드는 양면형 알루미늄 프레임 ‘뉴프라임보드’.
모듈과 브리켓의 조합으로 다양한 연출 가능한 알루미늄 프레임 ‘프라임보드’.
투명아크릴과 백색아크릴이 결합된 ‘복층아크릴’.
동부애드산업, 알루미늄 프레임 ‘프라임보드’ 본격 시판나서 조립·도색 필요없는 일체형 ‘뉴프라임보드’도 전격 출시
‘간판, 좀더 편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이 바로 ‘프라임보드’이다. 프라임보드는 손으로 끼워 맞추고 피스로 조립하는 간단한 공정만으로 완성이 가능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자재유통전문기업 동부애드산업이 개발 판매중인 제품이다. 동부애드산업(김현곤 대표)은 2008년 코사인전을 통해 프라임보드의 첫 선을 보였다가 이후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제품라인업을 보강, 올초부터 본격적인 시장전개에 나서고 있다.
▲도색·용접 필요없는 알루미늄 프레임 ‘프라임보드’ 프라임보드는 100% 알루미늄 제품으로 갤브나 스테인리스 프레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용접없이 간단한 조립으로 완성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지닌다. 도색시 분체 도장이나 함마톤으로 마감처리하므로 부식의 염려가 없으며 견고하다. 기본색상은 백, 청, 적, 녹, 황 5종이며, 기업의 CI, BI 등 고유의 색상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주문 조색이 가능하다. 동부애드산업 김현곤 대표는 “도색과 용접이 필요없어 시간과 인력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재활용도 가능해 ‘고품격’, ‘친환경’ 간판을 요구하는 요즘의 정부 시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크게 간판 프레임, 인테리어 및 건축 내외장재 등 용도별로 분류되는데, 이중 간판 프레임용 메인 입체 모듈은 6종으로 구성돼 있다. 프레임, 트러스트, 채널문자 게시, 받침대 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SH028’, ‘SH077’, 모든 간판에 적합한 ‘SH101’, 홈의 간격이나 넓이에 따라 구분되는 상판용 프레임 ‘SH129’, ‘SH2626’, SH ‘4545’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 각각의 모듈은 골조연결 브리켓과 결합해 무려 3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제품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생활형 간판 뿐 아니라 옥상 빌보드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조립도 필요없는 일체형 프레임 ‘뉴 프라임보드’ 최근에는 프레임 모듈과 연결 브리켓의 조립형인 기존 프라임보드 시리즈보다 제작이 더 용이해진 멀티형 신제품도 개발 출시했다. 프레임 모듈·연결 브리켓 일체형인 ‘뉴 프라임보드’가 바로 그것으로, 도색처리가 돼 있고 일체형이기 때문에 별도의 조립조차도 필요없어 속도전을 요구하는 간판정비사업 등에 최적화돼 있다. 전후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면 겸용 통바라 폐쇄된 면을 전방으로 설치해 문자를 게시하거나, 반대로 오픈형을 전면으로 내세우면 내부 조명용 간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간판의 기성품과 같은 제품”이라며 “일반 자재판매처를 통해 마케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애드산업은 프라임보드 이외에도 백색아크릴과 투명아크릴을 결합한 조명용 특수 아크릴 ‘복층아크릴’도 개발해 시판중이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단층 아크릴에 비해 조도가 높고 광택이 뛰어나 패밀리마트, 바이더웨이 성형간판 및 일반 조명시장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애드산업은 ‘프라임보드’와 ‘뉴프라임보드’의 개발사인 동부애드산업은 어떤 회사일까. 제품 취재를 마치고 진행한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자재유통업으로 28년 뚝심있게 ‘한우물’” “상생과 화합 모토삼아 사업 전개”
“약 28년전 자재상으로 출발, 오로지 ‘자재’라는 외길만 고집하며 달려왔습니다” 동부애드산업에 대한 김현곤 대표의 짧은 소개다. 동부애드산업은 1983년 강동구 성내동에서 9평 남짓한 소규모 자재상으로 업을 시작해 지금은 성내동에 100평이 넘는 규모의 본사, 하남에 물류단지를 확보한 명실상부 ‘자재유통전문기업’으로 우뚝선 회사다. 정부의 광고물 규제로 인한 광고 자재 품목 및 수요의 급격한 축소, 갈수록 치열해지는 동종업계 간의 단가 경쟁 등으로 사업환경이 악화돼 많은 자재유통업체들이 도산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가운데서도 묵묵하게 자재유통의 길을 걸어왔다. 김현곤 대표는 “요즘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기존의 자재상들이 실사출력이나 각종 가공 서비스를 겸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도 그런 유혹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의 당사자가 되기보다 업계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게 우선이라 생각해 차별화된 아이템들을 구상하며 한우물을 고집했다”고 전했다. 복층형 아크릴이나 프라임보드 같은 제품들도 바로 이같은 고민에서 나온 제품들이다. 동종업계간의 극심한 경쟁 속에 뛰어들기 보다 독자적인 아이템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하는 의도였다. 그만큼 ‘공존공생’, ‘상생과 화합’을 중시하는 김대표다. 현재 한국광고물자재업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도 재직중인 김대표는 조합원사들에게도 늘 상생과 화합을 강조한다. “제작도 아니고, 자재유통업 종사자들이 모여서 형성된 조합의 특성상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동기는 많지 않다”며 “하지만 자재공동구매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유도해내고 있다”고 김대표는 말했다. 때로는 삭막할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업계의 분위기 속에서 상생화 화합을 모토로 사업을 전개하는 동부애드산업의 행보는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