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92호 | 2010-03-17 | 조회수 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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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라인바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된 신사동 BK성형외과의 모습.
알루미늄과 광확산PC로 제작된 LED라인바. LED 모듈이 설치되는 공간 아래에는 배선작업을 위한 공간이 설계돼 모든 배선작업이 제품 내부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지난해 코사인전때 다산에이디가 출품했던 LED라인바의 모습.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미디어 파사드 연출 주간 경관까지 만족시키는 깔끔한 디자인
최근 서울 강남 일대의 밤거리를 거닐다 보면 마치 빛으로 짠 그물을 걸친 듯, 형형색색 빛나는 건물들을 마주치게 된다. 전광판 형태로 이뤄진 일반적인 미디어 파사드와는 달리 건물에 띠처럼 둘러진 LED조명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송출하는 이 시스템은 바로 LED라인바를 활용한 것이다. LED라인바는 미디어 파사드 구현을 목적으로 개발된 제품으로써 다산에이디, 아트웨어 등 일부 업체가 제작·판매하고 있다. 건물 외벽을 초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의 경우, 제작은 물론 그 설치작업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신축 및 리모델링 단계의 건물이 아닌 기존 건물에서는 더욱 어려운 작업이 수반된다. 신축건물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조명의 설치를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과정이 수월하면서도 건물의 주간 경관, 안전성까지 충분히 고려한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외벽의 마감이 완료된 기존 건물의 경우는 다르다. 조명의 설치가 까다로워질 뿐 아니라, 수백 수천개 조명의 설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건물의 주간 전경이 훼손될 뿐 아니라 조명기기의 파손 및 누전 등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도 존재하게 된다. LED라인바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전체가 단일 형태로 제작되는 일반적인 조명 제품과는 달리, 특수 제작된 하우징 내부에 다수의 LED 모듈을 결속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길이의 제한이 없을 뿐 아니라, 내장된 다수의 LED 모듈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출이 가능하다. LED가 파손될 경우 전체 제품의 교체 없이 파손된 LED 모듈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편리한 것 또한 장점이다. 내부에 전선 연결을 위한 별도의 하우징을 구성해 배선작업이 모두 제품 내부에서 이뤄지게 한 것도 주목할 부분. 외부에서 배선작업이 진행되게 되면 건물의 미관저하 뿐 아니라 전선 노출로 인한 누전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품의 외관도 매우 깔끔하고, 도색이 간편하기 때문에 소등시에도 건물의 주간 경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ED라인바의 하우징은 알루미늄 압출바와 광확산PC로 제작된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소재이기 때문에 설치가 용이할 뿐 아니라, 제품의 무게로 인한 외벽 파손의 위험이 적다. 또한 열전도성이 뛰어난 알루미늄의 특성상 LED 모듈에서 발생하는 열이 효과적으로 방출된다. 반구형으로 제작된 PC소재의 캡은 LED가 발산하는 빛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전면은 물론 측면에서도 빛을 볼 수 있게 한다. LED라인바를 제작·판매하는 다산에이디의 류희수 대표는 “각종 규제로 인해 업소의 홍보가 어려워진 현재, 도시미관과 홍보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LED라인바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비용, 설치기간, 유지관리의 편의성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많은 공간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동 BK성형외과의 미디어 파사드를 연출한 아트웨어의 정영수 차장은 “미디어 파사드 연출시 조명기기 자체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나, 외벽의 마감이 완료된 상태의 건물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이라며 “LED라인바는 이런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미디어 파사드 연출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