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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3:41

미디어가 ‘버블버블~’… 꿈꾸는 LED조명

  • 신한중 기자 | 193호 | 2010-03-31 | 조회수 2,91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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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코너 중앙 천장에 설치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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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향하우징페어때 흥서산업의 부스에 설치된 버블L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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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L을 구성하는 십자형 LED모듈과 PVC에어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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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서산업이 개발한 개성있는 LED 제품들 인쪽부터 커튼 L과 클러스터 L.

흥서산업, 에어튜브에 LED 접목된 감성조명 ‘버블L’ 출시
더 가까이서, 더 편안하게 즐기는 새로운 디지털미디어 
 
‘이게 풍선이야? 조명이야?’
지난 2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향하우징페어 현장. 한 업체의 부스에는 신기한 듯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빛내는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그물처럼 연결된 길다란 풍선들이 총천연색의 빛을 내뿜으며 화려한 빛의 쇼를 연출하고 있는 이색적인 모습 때문이었다.
바로 흥서산업이 개발한 새로운 조명시스템 ‘버블L’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 PVC튜브와 LED가 결합한 이색 조명시스템
버블L은 전시디자인 업체 흥서산업(대표 배기은)이 다년간의 연구개발 및 디자인 작업 끝에 개발한 디스플레이 조명이다.
그물처럼 연결돼 있는 수많은 에어튜브가 다양한 빛을 내뿜는 이 제품은 얼핏 보았을 때 조명기구 외부에 튜브를 씌운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튜브 자체는 공기만 가득 들었을 뿐, 비밀은 튜브와 튜브를 연결하는 플라스틱 관에 숨어 있다.
십자 형태로 제작된 이 플라스틱 관의 네 끝에는 각각 SMD타입의 RGB LED 10개가 장착돼 있다. 이 LED에서 나오는 빛이 반투명의 PVC소재 에어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마치 튜브 자체가 발광하는 듯 독특한 연출을 하게 된다.
에어튜브와 플라스틱이 주 소재인 만큼 매우 가볍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한 시공과정 없이도 어떤 공간에서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그물을 짜듯, 십자 형태의 LED모듈과 에어튜브를 반복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원하는 크기 및 형태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흥서산업 R&D팀의 김연화 대리는 “버블L은 모듈화된 LED조명과 가볍고 예쁜 에어튜브를 활용해 시공성 및 확장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어느 공간에서나 손쉽게 이색적인 디스플레이 연출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 ‘에어튜브가 디지털미디어가 된다고?’
버블L은 단순한 디스플레이 조명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의 기능을 수행한다. 버블L을 연결해 만든 빛의 그물을 초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의 구현이 가능한 것.
하나의 에어튜브가 영상을 구성하는 2개의 도트(픽셀)가 되는 셈인데, 이는 튜브 안쪽 중앙에 형성된 반사막이 양쪽에서 들어오는 빛이 섞이지 않게 하는 까닭이다.
약 50㎝의 에어튜브가 2개의 도트를 구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LED를 직접 노출시키는 기존 전광판 형태의 제품과 비교시, 해상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기존의 제품들이 지닐 수 없는 다양한 장점을 토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회사측은 버블L에 대해서 ‘더 가까이서, 더 편안하게 즐기는 新디지털미디어’라고 강조한다.
즉, 멀리서 보고 경외하는 첨단 디지털장비가 아닌 밀접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의미다.
김연화 대리는 “기존 LED전광판의 경우 휘도가 강해 가까이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뿐 아니라 고가의 장비인 만큼 시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한다”며 “튜브를 통해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버블L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미디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실내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방수기능 등을 보완한 옥외용 제품을 준비중에 있으며, 에어튜브 대신 PC관 등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버블L은 특허출원 중에 있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토대로 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기존의 디지털미디어와 차별화된 다양한 방식의 LED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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