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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3:50

채널사인 따라잡기 ② 채널사인 분류 기준과 그 종류 (下) 도장의 종류 및 기타 응용 채널

  • 이승희 기자 | 193호 | 2010-03-31 | 조회수 4,94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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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료의 종류 및 건조 방법에 따라서 분류돼
도장은 색 표현보다 도장물 보호 목적이 더 커 
 
채널사인이 최근들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나, 국내 채널은 사실 20년이 넘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채널은 오랫동안 사인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종류로 파생됐는데, 요즘들어 여러 가지 소재와 제작법에 의한 응용이 이뤄지면서 더욱 급속도로 진화돼가고 있는 모습이다.
전통적인 채널은 크게 조명방식, 사용 소재 등 두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조명이 피사체인 채널을 기준으로 어떻게 투영되느냐에 따라 전광, 후광, 전후광 등으로 나뉜다. 또 어떤 소재를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갤브나이즈,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신주, 동채널 등으로 분류된다.
이밖에 도장시 에나멜, 락카, 우레탄 페인트 중 어떤 도료를 선택했는지, 자연건조와 소부도장 중 어떤 건조방법을 이용했는지 등 도장방식을 따져 구분하기도 한다. 
이번호에는 ‘도장의 종류 및 기타 응용 채널’을 게재, 이를 끝으로 연재를 마친다.     
 
락카·에나멜·우레탄 도장이 주로 많아
대부분의 채널은 도장을 한다. 도장은 채널에 색을 입히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외부 환경으로부터 채널을 보호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어떤 도료를 선택하고 어떻게 도장했느냐에 따라 채널의 수명이 좌지우지될 수 있으므로, 어쩌면 도장은 도색의 목적보다 보호의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도장은 크게 도료, 도장 방법, 도장물의 종류, 공정, 마무리 방법, 용도 등으로 구분된다. 어 떤 도료를 사용했는가에 따라 락카 도장, 멜라민 도장 등으로 나뉘며, 도장 방법에 따라 붓, 분무, 정전 도장 등으로 나뉜다. 또 도장물이 무엇인지에 따라 목재 도장, 금속 도장 등으로 구분되며, 이밖에도 초벌 도장, 표면 도장 등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채널을 도장법도 작업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채널의 주소재가 금속이므로 우선 금속 도장에 속한다. 그리고 주로 스프레이로 분사하는 형태인 분무 도장 방법을 택하며, 도료는 에나멜, 락카, 우레탄 등 유성페인트를 사용한다.
이중 우레탄은 피막(칠두께)이 좋은 편이며, 악취가 심하므로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면 작업자의 건강에 해롭다. 경화제의 희석 비율로 경화시간을 조절하므로 다소 번거로우며 사용자의 경험이 중요하다.
반면 락커는 경화제를 첨가하지 않으므로 건조가 빠르고 보수공사도 용이한 편이다. 에나멜은 가격이 저렴하나 건조 시간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이들을 2~3회 정도는 칠해야 채널의 보존도를 높일 수 있다.  
 
건조방법에 따라 ‘자연’·‘소부’ 등으로 나뉘어
도장은 칠을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에멀전과 같은 상태에 있는 도료를 박막으로 고화시키는 건조 과정을 거쳐야 완성된다.
이때도 어떤 건조 방법을 택했는지에 따라서도 채널의 종류가 나뉘어지는데, 업계에서는 주로 자연 건조나 소부 건조를 사용한다. 자연 건조는 명칭 그대로 자연상태에서 건조하는 것을 말하며, 소부 건조는 열경화성수지를 사용해 도장 후 열을 가해 건조시키는 것을 말한다. 소부 건조를 거치면 철이 쉽게 녹슬지 않고, 균일한 도막을 이뤄 미려한 외관을 갖게된다.

그밖의 응용 채널사인
‘조명의 표현력’과 ‘제작의 용이성’ 겨냥해 응용
전통적인 방식 탈피한 ‘캡없는 채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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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채널이 선보이는 ‘DIY 채널’. 입체바 상하단에 모두 광확산 PC를 끼울수 있는 동일한 홈이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전광과 후광이 모두 연출되며, 상하판의 사이즈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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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레망이 선보이는 ‘원터치 PC 채널’. 별도의 캡이 필요없는 채널사인으로 채널의 바디와 하판을 원터치 방식으로 결합한다. 역시 상하판의 사이즈가 동일하며, 특히 마감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깨끗한 채널의 연출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채널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을 깬 응용 채널사인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 개발돼 나오고 있는 신개념 채널사인들의 개발 포인트는 ‘조명의 표현력’과 ‘제작의 용이성’에 맞춰져 있다. 소비자들은 작은 크기 안에서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인을 선호하는 추세이며, 제작자들은 단가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채널의 ‘DIY 채널’이나 아그레망의 ‘원터치 PC 채널’ 등은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응용 채널이다. 두 회사의 방식 모두 별도의 캡이 필요없는 채널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DIY 채널의 경우 입체의 상·하단 양측면에 모두 동일한 규격의 홈이 있어 상하판을 동시 재단 결합이 가능하다. 또한 상하판을 모두 광확산 PC를 적용해 전광과 후광이 동시에 나오는 형태다. 아그레망의 원터치 채널의 경우 기존 채널에서 바디에 해당하는 부분을 역으로 뒤집어 캡으로 사용하고, 하판과 결합해 채널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LED를 높이가 없는 바닥판에 설치하므로 배치가 용이하며, 상하판의 사이즈가 동일하므로 제작 공정도 단축된다. 무엇보다 전면에 마감 흔적이 드러나지 않아 깨끗한 ‘무결점 채널’을 선보인다. 이같이 종전의 틀을 깬 다양한 채널사인은 독자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며, 채널사인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사인에 대한 업계의 이같은 개발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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