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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7:38

2기 기금조성용 야립광고, 첫 테이프 끊으며 ‘부활’

  • 이정은 기자 | 193호 | 2010-03-31 | 조회수 4,78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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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만에 본격 재개… 신공항·영동·경부고속국도에 광고 게첨 속속

지난 3월 초 신공항고속국도변과 영동고속국도변에 세워진 백판의 야립구조물에 광고가 게첨되며 2기 기금조성용 야립광고사업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06년 12월 말로 근거법이  만료되면서 철거된지 3년여만의 복원이다. 사진은 가장 먼저 2기 야립광고 대열에 합류한 외환은행과 미래에셋(이상 신공항공고속국도), 올포유와 에이스침대(이상 영동고속국도)의 야립광고판.
 
전홍, 삼성전자·외환은행·미래에셋·에이스침대·올포유 등 광고주 영입
현대자동차·하나카드도 광고대열 합류… 어려움 속 ‘약진’ 평가
 
옥외광고업계가 복원을 애타게 고대해온 기금조성용 야립광고사업이 드디어 첫 테이프를 끊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2006년 12월 말로 한시법인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지원법이 기간 만료되면서 철거된 지 3년여만의 복원이다.
2기 기금조성용 야립광고사업의 스타트를 끊은 주인공은 1·3권역 사업자인 전홍이다. 전홍은 지난해 10월 신공항고속국도와 영동고속국도, 경부고속국도에 야립광고물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사업 재개의 물꼬를 텄고, 지난 3월 초 백판이었던 광고판에 광고화면을 게첨하며 2기 기금조성용 야립광고사업의 부활을 알렸다.
광고주로서 2기 야립광고의 스타트를 끊은 주인공은 외환은행, 미래에셋, 에이스침대, 올포유 등이며, 외환은행은 신공항고속국도 초입과 영동고속국도 문막 포진리 2곳에 야립광고를 선보였다. 미래에셋은 신공항고속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신갈 부근의 야립광고 2기를 세웠다.

골프웨어 브랜드 올포유는 여주휴게소 부근 등 2곳에 야립광고를 선보였다. 에이스침대도 영동고속국도 하행선에 1기의 야립광고를 선보이며 야립광고주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형광고주도 스탠바이하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신공항고속국도에 1기를 세우기로 결정하고 추가적으로 경부고속도로 기흥 부근의 야립광고 1기에 대한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그밖에 전홍과 계약을 완료하고 게첨을 준비 중이거나,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광고주로는 키움증권(경부고속도로 신갈 부근), 토마토저축은행(경부고속도로 수원IC 인근), 한국타이어(경부고속도로 대전), 하이마트(신공항·영동 등), LG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과거 야립광고를 집행했던 자리이자 가장 노른자위로 평가되어 온 한남대교 남단에 다시 광고판을 올린다. 현대자동차는 명보애드넷과 한남대교 남단의 2기 광고에 대한 계약을 마쳤다. 사업자인 명보애드넷은 이르면 3월 말, 늦어도 4월 초까지 광고판을 게첨한다는 목표로 설치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4-1권역 사업자인 광인SP-승보 컨소시엄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부고속국도 서초 상행선에 하나카드가 계약을 완료했으며 그밖에도 4~5개 광고주가 4-1권역에 광고게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오는 4월까지는 구조물을 올리고 광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5-3권역 사업자인 한국씨네텔은 13기 중 가장 노른자위인 경부고속국도 화성시 4기의 물량이 택지개발사업으로 사업이 불가능해지면서 나머지 9기 물량을 가지고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늦어도 6월 초까지는 3~4기의 야립광고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자들은 부지 선정과 인허가 과정에서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큰 애로를 겪으며 사업을 본격 재개하기까지 최소 6개월, 많게는 1년 이상의 준비과정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 1·3권역 사업자인 전홍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자 업종 대표매체의 부활과 이에 따른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했던 옥외광고업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당초 우선은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관망 자세를 보였던 유수 광고주들이 야립광고 대열에 속속 합류하면서 수면 아래 있던 잠재수요도 실수요로 전환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 관계자는 “생각보다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나 국내 수위권 대기업들이 속속 야립광고 대열에 합류하고 있고, 관심을 갖는 광고주들도 늘어나고 있어 어려움 속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광고주들은 금액적인 면에서 부담을 느끼면서도 가장 대표적인 옥외매체이면서 효과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외면할 수 없었던 것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허가 문제에서 옥외광고센터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었고, 지자체 심의과정도 만만치 않은 작업이어서 여러 가지로 애로가 많아 당초 예상보다 지연이 많이 됐다”며 “줄어든 사업기간에 따른 단가상승 문제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광고주들이 관심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영업력을 발휘해 광고주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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