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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6:45

2기 지하철 5~8호선 ‘SMRT몰 사업’ 3월 27일 본격 스타트

  • 이정은 기자 | 193호 | 2010-03-31 | 조회수 3,66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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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프컴, 7호선 광고로 닻 올려… PSD광고는 4월 중순께 첫선
통신 인프라 구축과 첨단 신규매체로 IT스테이션으로 변신 예정
 
2기 지하철 5~8호선의 광고매체 개발·운영·판매 대행사업자인 퍼프컴(대표 최규홍)이 지난 3월 27일 7호선 광고사업을 스타트하는 것으로 ‘SMRT몰 사업’의 닻을 올렸다.
퍼프컴은 지난 2008년 11월 서울도시철도공사(이하 도철)가 추진하는 ‘SMRT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6개월여의 협상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 최종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준비에 나서왔다.
도철의 SMRT몰 사업은 건별·호선별 사업자 선정으로 여러 매체사가 광고사업을 운영해 온 기존의 광고사업을 하나의 사업자가 주관하는 턴키방식으로 변경하는, 기존 지하철 광고사업의 틀을 깨는 시도로 그 사업의 향배에 옥외광고 대행업계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옥외광고사업 경험이 없는 신규업체가 2기 지하철 광고사업의 새로운 판을 어떻게 짤지 주목거리가 되어온 가운데, 퍼프컴은 8개월여에 걸친 준비과정을 거쳐 3월 27일 7호선을 시작으로 ‘SMRT몰 사업’의 스타트를 끊었다. 총 사업기간은 시스템 구축기간 1년을 포함해 11년으로, 2009년 3월 27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다.

수십개의 매체사가 운영하던 광고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이자 투자비용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추진에 있어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예정대로 3월말부터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퍼프컴은 지난해 말로 계약이 만료된 7호선 역구내 및 차내광고, 역구내 포스터 광고사업을 시작으로 테이프를 끊었으며, 오는 4월 중순께는 7호선 PSD광고를 런칭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5·6·8호선의 PSD광고는 설치가 완료되는 5월 중순경 선을 보일 예정이다.
SMRT몰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유무선 통신 인프라의 구축으로 2기 지하철 전체가 첨단IT 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한다는데 있다. 차내 동영상, PSD상단, 행선안내기, 환승통로 상단, 출입구 상단 등 5개 유형의 동영상 광고매체(LCD-TV)가 무려 1만9,772개나 설치될 예정이다. 실시간 TV 송출방식으로 동영상 매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프로그램 편성과 광고판매방식이 공중파 방송과 유사한 성격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당초 오는 6월 완공이 목표였으나, 초기 설치작업의 지연으로 오는 하반기쯤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퍼프컴은 PSD, LCD-TV 등 첨단 신규 광고매체의 설치와 함께 전 역사의 기존 광고매체 환경도 업그레이드해 5~8호선 전체의 매체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광고물 크기와 밝기, 간격이 일정한 기준 없이 난립해 있던 와이드컬러 광고를 신규 계약분량부터 개선된 조도와 간격비율을 적용하고, 포스터 광고 역시 깨끗하고 집중력 있는 매체로 탈바꿈시켜 로컬 광고주는 물론 전국권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 광고까지 할 수 있는 매체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전동차내 광고는 액자광고와 모서리광고로만 구성된다. 액자광고는 명함류의 삽입을 차단하고 난반사를 방지하는 소재로 교체되며, 모서리 광고도 대형화와 이격화를 통해 미관성과 주목율을 향상시키는 쪽으로 개선된다. 지역안내도 광고에는 소형 클래시파이드 광고(조각 안내 광고)기법이 접목된다.
종전의 호선별·건별 광고대행 계약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매체 리뉴얼과 통합 운영을 추진한다는 예정으로, 올해 말쯤이면 5~8호선을 하나로 아우르는 SMRT몰 사업의 밑그림이 최종적으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퍼프컴의 나병석 팀장은 “원스톱 바잉 시스템으로 기존에 매체별로 여러 판매대행사와 개별 거래를 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체 종류와 수량을 통합적, 전략적으로 선택해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미디어믹스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등 통합관리·운영에 따르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신규매체 도입과 역사 및 광고환경 개선을 통해 5~8호선 전체의 매체가치를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1기 지하철에 버금가는 시장규모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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