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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 14:22

국제행사도시 ‘간판이 아름다운 디자인거리’로 탈바꿈

  • 이정은 기자 | 194호 | 2010-04-14 | 조회수 2,81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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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간판이 시범거리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순천시 시민로의 모습. 전남도는 사업방식이나 결과 모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순천시 시민로의 사례처럼 다양성 속의 통일성과 개성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디자인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여수·순천·영암 3개 도시 대상 간판문화 개선 추진
올해 총 9억원 예산 들여 300여개 간판 교체

FI 국제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리는 영암, 2012세계박람회도시 여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는 순천 등 전라남도의 국제행사 개최도시가 ‘간판이 아름다운 디자인거리’로 탈바꿈한다.
전라남도는 올해 여수, 순천, 영암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국제행사 개최지 진입로와 주요 거리 불법광고물 등 미관을 저해하는 광고물을 국제행사 성격과 지역 역사·특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바꿔 ‘차별화된 아름다운 간판’으로 일제 정비키로 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국제행사 개최도시에 걸맞는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통해 전국적인 간판시범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국제행사에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전남도만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올해 3개 국제행사 개최도시에 각 3억원씩 총 9억원의 예산을 투입, 300여개의 간판을 특색 있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한다.
또한 단순히 광고물을 교체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축물 벽면에 벽화를 그리거나, 파사드와 같은 디자인물을 설치하는 등 거리 전체를 디자인거리로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 지역 간판시범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과 이야기가 있는 거리, 전남도 옥외광고물 표시 가이드라인 반영,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공공디자인 모델 개발 및 민·산·학·관 협력 공동체적 디자인 절차 개발 등을 통해 다양성 속의 통일성과 개성이 살아있는 역동적인 디자인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추진시 민·산·학·관 대표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자신의 점포 간판 디자인 개발에 직접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아름다운 간판 디자인거리 조성에 대한 자부심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사업 완료 후에는 디자인거리 내 광고물 교체에 관한 내부 규정을 마련하는 등 주민 자율관리 시스템 구축을 유도해 아름다운 디자인거리가 유지·발전되고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국제행사 개최도시의 간판문화 개선사업을 통해 전남의 위상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 상가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옥외광고물이 거리를 디자인한다는 신념을 갖고 국제행사 개최도시, 도내 주요 관광지, 도심지와 소도읍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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