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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 15:19

채널에 들어가는 LED 수량은 몇 개?

  • 이승희 기자 | 194호 | 2010-04-14 | 조회수 5,17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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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수량 계산법 소개

과연 채널사인에 LED가 몇 개가 들어갈까. 이는 LED 제조사마다 제각각이고 모듈의 크기·서체·채널의 입체높이·채널이 설치될 주변환경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표준화된 LED 개수는 없다. 가장 정확한 것은 채널에 LED를 직접 배열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로부터 채널 견적 의뢰가 들어왔을 때 그렇게 한다면, 그 소비자는 이미 다른 경쟁사에 의뢰를 하고 구매 의사를 결정했을 것이다. 고정 단골들을 제외한 소비자들은 여러 제작사로부터 견적을 의뢰하고, 적절한 단가를 제시한 업체와 거래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빠른 견적을 선호한다. 제작사들 역시 구매 의사를 결정하지도 않은 잠재적 소비자들을 위해 견적 산출에 몇시간씩 매달릴 시간이 없다.
그래서 제작사들에게는 채널에 들어가는 LED 수량을 계산하는 나름의 공식이 필요하다. 즉각적이고 적절한 견적 산출이 가능한 공식 말이다. 물론 LED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산출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의 방법을 따를 경우 오히려 복잡하거나 그간의 경험치와 오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나름의 공식을 가지고 산출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견적을 낼 때 우왕좌왕하는 업체 관계자들을 위해 간단한 공식을 소개한다.
 
▲ 공식 정립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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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을 세우려면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공식의 기준은 가로 30cm, 세로 30cm,  LED 샘플박스다(단, 이 입체 높이는 10cm). 이 박스에 적절한 모듈 간격을 맞춰 LED를 넣으면 대략 12개가 들어간다. 이는 LED 제조사가 권장하는 모듈 간격(직렬의 경우 약 6cm, 병렬일 때 약 3cm 정도)을 고려한 배열에 따른 경우다.
이렇게 얻은 경험치로 볼 때 가로·세로 30cm의 샘플박스 한개에는 12개의 LED 모듈이 들어간다. 또 그 박스가 2개, 3개, 그 이상으로 늘어갈 때마다 LED 개수 역시 그에 상응하는 비율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박스가 2개이면 필요한 LED 개수는 24개, 박스가 4개일 때는 48개가 요구된다.
여기서 샘플박스 한 개에 들어가는 LED 개수는 고정된 값으로 계산 공식에서 상수로 취급하면 된다. 즉, 고정값 ‘12’가 공식에서 변하지 않는 절대값, 상수인 셈이다.
 
▲ 공식 도출 과정
상수를 활용해 박스 수량당 들어가는 LED 수량을 산출하려면 다음과 같은 공식이 성립된다.
 
① 박스 수량(BOX) × 12(개) = 박스당 LED 모듈 수량(개)
 
공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글자의 크기가 박스의 크기처럼 가로, 세로 30cm로 고정돼 있진 않다. 따라서 글자의 가로, 세로 사이즈는 상당히 가변적이며, 샘플박스의 크기는 어디까지나 기준이 된다. 즉, LED 수량 산출을 위해서는 실제 만들어야 할 채널의 크기를 대입했을 때 결과값이 나오는 공식이 있어야 한다. 다음 공식을 보자.
 
② 채널의 가로(cm) × 채널의 세로(cm) = 채널의 면적
 
여기서 나온 채널의 면적을 샘플 박스 면적으로 나누면, 해당 채널의 크기가 샘플박스와 비교해 얼마나 큰지 혹은 작은지 그 비율을 알 수 있다.
 
③ 30cm(샘플박스의 가로 길이)×30cm(샘플박스의 세로 길이)=900cm(샘플박스의 면적)
 
위 ①, ②, ③ 공식을 토대로 LED 모듈 수량을 구하는 최종 공식이 성립된다.
 
채널의 가로(cm) × 채널의 세로(cm) ÷ 900 × 12 = 필요한 LED 수량 
         (샘플박스 대비 채널의 면적)
    
이렇게 최종 계산법이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영문이든 한글이든 모든 채널문자는 사각형이 아니라는 것이다. 굴곡도 있고 직선도 있고 여백도 있다. 여기서는 경험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한글을 기준으로 직접 LED를 배열해 본 결과, 한글 글자의 평균 면적은 30cm 샘플박스의 대략 40%~60%를 차지한다. ‘나’와 같이 간단한 글자는 대략 사각 박스 대비 절반 수준이며, ‘헬’이나 ‘병’과 같은 획이 많은 글자는 65% 정도, 원은 80%다. 이를 고려한 최종 공식은 다음과 같다.
 
전체 면적 대비 약 80%           전체면적 대비 55
482.jpg
 
⑤ 채널의 가로(cm) × 채널의 세로(cm) ÷ 900 × 글자의 비율(%) × 12 = 채널에 필요한 LED 수량
 
참고로, 이 공식은 입체 높이 10cm가 기준이다. 입체 높이가 8cm인 경우 가로·세로 30cm 샘플박스에 14개의 LED 모듈이 들어가므로 이때는 고정값인 상수 12대신 14를 대입하면 된다. 즉, ‘채널의 가로(cm) × 채널의 세로(cm) ÷ 900 × 글자의 비율(%) × 14 = 채널에 필요한 LED 수량’이 된다.
 
물론 이렇게 산출된 공식은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언어, 서체의 종류, 입체 높이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글, 영문, 평균적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서체 등에 대입할 경우 이 공식을 사용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도움말=생각하는 채널 정항식 실장, 정리=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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