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94호 | 2010-04-14 | 조회수 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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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D TV방송시대·2015년 무안경 3D TV시대 실현 2014년 15조원 시장 형성… 4만명 고용 창출 기대
정부가 오는 2013년 본격적인 3D TV방송시대를 열고, 2015년 무안경 3D TV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4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차원의 ‘3D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약 8,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새로운 과제 발굴 등을 위해 정부-기업-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지식경제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3D 산업 발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를 이를 통해 2015년 영화·게임·드라마 등 모든 콘텐츠의 20%를 3D화해 본격적인 3D 콘텐츠 시대를 실현하고, 의료·건설·국방·교육산업에도 3D기술을 응용해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5년 3D기기 및 SW산업 분야에서 2014년 약 15조원의 시장 창출과 약 4만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기업 현안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술역량 강화, 3D 콘텐츠 기업 육성 제고, 해외진출기반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10월 예정된 지상파 3D 실험방송을 차질 없이 추진, 국제적 3D 방송표준 및 방송기술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방송사의 3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4년간 2,000억원을 투입해 3D공간정보 구축사업, 3D 문화재 복원사업, 지자체와 3D체험 영상관 설치 등 공공부문에서 3D기술 응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조선·항공·광고 등 기존 산업에 3D기술을 적용해 생산성·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3D제품 개발사업을 발굴·추진하며, 이를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한다.
3D산업의 급부상에 따른 기업의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 영화·게임·방송 콘텐츠 제작과 2D영화와 3D컨버팅 작업 등에 긴급히 필요로 하는 인력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간 총 6,000명의 3D 인력을 양성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300억원을 투입해 고가의 3D장비·시설 및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중소기업이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망 3D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3D 전문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R&D(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R&D비용의 20%, 중소기업은 3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세액공제)도 마련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3D TV시장을 선도해 갈 무안경 방식의 3D TV를 2015년까지 개발하고 궁극적인 3D기술인 홀로그램을 2020년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산·학·연이 참여하는 3D기술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테마파크 등 공공사업에 포함된 3D영상시설·콘텐츠에 대해 분리 발주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유명한 3D 콘텐츠를 선정해 기획에서 유통까지 전 주기에 걸쳐 연간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3D 전문전시회와 국제세미나 등을 개최해 우리나라의 3D산업관련 기기·콘텐츠·컨버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3D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존 집적시설을 활용해 ‘3D 허브’를 구축하는 방안도 별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