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중 기자 | 195호 | 2010-04-28 | 조회수 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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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청 건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펼쳐진 미디어 아트 ‘바이탈 포스’. 건물 전면과 건물 앞에 설치된 스크린에 국내외 작가 3명이 ‘빛 고을의 정기(情氣)’를 주제로 한 영상물을 프로젝터와 레이저 조명으로 쏘아 보여준다.
광주 시내 곳곳에 설치된 조명 예술 작품들. 오른쪽 위부터 광주인, 블루, 하이힐, 빛의 언어.
LED조명이 설치돼 형형색색의 빛으로 장식된 광주 우체국. 건물 하단에 설치된 LED투광기가 건물을 은은하게 밝힌다.
시민의 움직임에 맞춰 빛의 정원이 형성되는 디지털가든에서 한 시민이 빛을 만끽하고 있다.
광주천에서는 수십 가닥의 레이저 빛줄기가 안개와 물 그리고 광주천에 띄어진 흰색의 천막을 배경으로 빛의 춤사위를 펼쳤다. 100m가 넘는 광주천 광주교와 중앙대교 사이 구간에서 전체를 뒤덮은 이 작품은 ‘폴라곤’으로 프랑스의 세계적인 레이저 미술가 로망 프랑소와의 작품이다.
‘광주빛축제’ 포토갤러리 빛나는 광주, 오감으로 즐기는 조명 예술 금남로·충장로 일원 20여개 작품 설치
상무공원에서 열리는 광엑스포 주제전시가 끝나는 오후 8시, 광주 시내는 또 다른 빛들로 환하게 물들었다. 바로 광엑스포의 2대 행사 중 하나인 ‘빛 축제-광주 빛으로 물들다’에 의해서다. 빛 축제는 지난 4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금남로, 충장로, 광주천 등 광주시내 요지에서 펼쳐졌다. 이번 빛 축제는 파리 에펠탑·쿠알라룸푸르 쌍둥이 빌딩 등 세계적인 건축물의 조명 작업을 진행해온 빛의 거장 알랭 귈로가 총감독을 맡아 광주 시민은 물론, 조명 전문가들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또한 국내외 미디어 및 조형작가 15명도 이번 축제에 합류해 광주 시내 곳곳에 LED조명과 디지털미디어로 이뤄진 조형물과 조명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충장로의 역사와 함께한 광주우체국은 색색의 LED조명으로 밝힌 ‘빛의 오페라’로 다시 태어나고, 웨딩숍이 밀집해 있는 충장로 거리 150m 구간에는 흰색 오브제 조명의 ‘웨딩의 거리’가 탄생했다. 또한 푸른색으로 빛나는 사슴과 빛(光)자를 형상화한 초대형 디지털미디어 등 곳곳에 숨어 있는 조명예술작품들도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도시 전체를 미술의 소재로 삼아 시티아트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던 광주빛축제 그 현장의 모습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