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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9 09:33

입체영상 시대 열리나 <하>

  • 신한중 기자 | 195호 | 2010-04-29 | 조회수 2,31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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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 시장에 불어오는 3D 열풍
3D 극장에서 입체영상으로 제작된 삼성 3D TV 스크린 광고를 보고 있는 관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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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점의 POP로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사이즈의 무안경식 3D 디스플레이. CF 메모리 카드로 콘텐츠를 교체할 수 있다. 쓰리디아이에스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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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스리아이가 개발한 무안경식 3D 디지털사이니지. 이 제품은 롯데시네마 일부에 설치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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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렸던 3D·가상현실 전시회에서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선보인 초대형 3D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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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광고용 멀티비전.
 
옥외광고시장 3D 입체영상에 주목하다
극장 필두로 다양한 공간서 도입 움직임
무안경식 3D POP·3D 전광판 등 관련 제품개발도 ‘속속’
 
“광고가 3D 입체영상으로 나온다고?”
작년 하이트 맥주는 빅뱅을 모델로 한 3D CF영상을 제작했다. 이 CF는 일부 극장 및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는데, 하이트맥주의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보내주는 에너글리프 글라스  (적청안경)를 착용하고 보면 이 CF를 입체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었다.
이 CF는 제작 당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입체 영상의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에너글리프 글라스 방식이었기 때문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또한 광고를 공개할 당시만 해도 3D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었다.
하지만 영화 아바타의 성공 이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3D 입체영상 산업의 열기는 광고 시장까지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 
3D 전용의 단말기를 통해 영상의 품질이 대폭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3D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만큼 3D 입체영상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현재 3D 입체영상을 활용한 광고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은 극장이다. 이는 최근 극장가에 불어 닥친 3D영화 열풍과 그 맥을 같이 한다.
극장에 찾아온 관객들의 3D영화에 대한 관심이 광고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D 입체영상의 스크린 광고는 물론, 별도의 3D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3D영화의 관람객들에게 있어 입체안경을 쓰는 것은 낯선 일도 아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삼성과 LG는 국내의 대표적 멀티플렉스 극장들과 손잡고 극장 내 3D 스크린 광고와 3D TV 체험관 운영을 통해 효과적으로 자사의 3D TV를 홍보하고 있다.
3D 극장을 활용한 이들 업체의 3D TV광고는 3D 입체영상을 통해 3D TV의 광고를 표출함으로써 광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극장 외에도 다양한 공간에서 3D입체영상을 광고솔루션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극장외의 공간에서는 무안경식의 3D 디스플레이의 활용이 진작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무안경식 3D 디스플레이는 입체 안경을 쓰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만 시청각도에 따른 입체감의 차이가 클 뿐 아니라 장기간 보게 될 경우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까닭에 일반 방송용 TV시장에서는 상용화가 요원한 제품이다.

그러나 옥외광고용으로 사용되는 3D 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나쳐가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짧은 시간에 끌어당겨야 하는 까닭에 안경 방식의 제품보다는 무안경식 제품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된다.
아울러 광고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를 오랫동안 보고 있을 이유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영상의 품질에 대한 호불호가 덜하다. 따라서 이 제품을 활용한 광고물이 빠른 속도로 파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안경식의 옥외 광고용 3D디스플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브이스리아이의 한 관계자는 “전국 패밀리마트에 24인치 무안경식의 3D 디지털사이니지를 설치하고, 중앙제어방식을 통해 각종 3D콘텐츠를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무안경식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초기시장이기 때문에 광고와 정보 디스플레이 등 기업(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는 LCD 및 PDP를 활용한 3D 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LED전광판에도 3D 입체영상이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LED전광판의 경우 LCD·PDP와 달리 초대형 사이즈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옥외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공간에서 3D 입체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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