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 195호 | 2010-04-29 | 조회수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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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마감결과 6개사 응찰… 선정결과는 4월말 발표 예정
서울시가 ‘표준형 택시승차대 설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다. 민간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해 기존의 노후화된 택시승차대를 표준형로 교체·설치하는 대신 광고사업 운영권을 갖는 조건으로, 대상 물량은 500대 내외다. 시는 지난 3월 25일 입찰공고를 내고 4월 6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업체는 메이저 매체사, 제작업체 등 약 20개사. 신규 설치에 따르는 매체 이미지 개선이 기대되고 기존 사업권자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매체영업을 꾸려온 영향 등으로 광고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업체들이 관심을 나타냈다. 기존보다 광고규격이 줄어들고, 비조명 물량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점, 그리고 1기당 설치비가 1,000만원 이상으로 총 예상투자비가 최소 50억이 넘는 덩치가 있는 사업이라는 점은 부담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4월 16일 오후 6시 접수마감 결과 대홍기획, 광인, 아이피데코, 광인SP, 서울신문, 신흥정보통신 등 총 6개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대홍기획은 기존의 택시승차대 사업을 7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롯데칠성의 인하우스 에이전시로 매체를 수성하는 차원에서, 광인과 아이피데코는 아일랜드 쉘터 운영사업자로서 연계영업을 통해 쉘터 사업의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입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서울신문과 신흥정보통신은 각각 버스광고와 무인자전거 시스템으로 옥외광고업계에 발을 담그고 있는 입장으로 신규매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사업기간(10년이하 범위내)(10점) △전문성(10점) △재정건실도(10점) △자금조달계획 및 투자계획(10점) △설치계획(30점) △유지관리계획(30점)을 평가항목으로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4월 마지막 주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 택시승차대가 설치한지 10년이 넘은데다 설치 위치가 부적절하고 도시미관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옴에 따라 표준형 택시승차대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노후화된 기존 택시승차대를 새로 개발된 표준형 승차대로 교체하고 위치조정과 추가설치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작년에는 서울시내 택시승차대 423곳 가운데 무교동 등 12곳의 승차대를 시범 교체한 바 있다. 시는 우선적으로 G20정상회의가 열릴 코엑스 및 플로팅 아일랜드가 위치한 강남구, 서초구 및 도심권의 승차대를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4~5월 두달간 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 이용빈도가 떨어지는 위치의 승차대를 이전하고 택시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입구와 주요건물 앞 등에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승차대를 적극 확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