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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2 09:46

쑥쑥 크는 옥외광고시장, 양만 늘고 질은 별로

  • 197호 | 2010-05-12 | 조회수 1,51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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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옥외 광고매체는 확대되고 있지만 관련 콘텐츠는 빈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9일 광고회사 이노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말 현재 전광판이나 지하철 스크린도어 PDP, 극장 스크린, 버스 내부 LCD 등 서울의 디지털 옥외 광고매체 수는 총 1만4621개, 면적은 6만9269㎡에 달한다.
 디지털 옥외 매체는 15년 전에 전혀 없다시피 했으나 현재는 전체 옥외 광고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디지털 옥외 광고매체 중 극장 스크린은 4만5000㎡(300개)로 전체 면적의 64.9%를 차지했고, 스크린골프장의 스크린이 1만㎡(2000개)로 집계됐다.전광판(80개)은 8000㎡를 기록했으며 대형 할인점의 60인치 화면과 편의점 TV,아파트 LCD 등도 비교적 큰 면적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빌보드(billboard)나 버스 쉘터(shelter) 등 프린트 미디어로 운영하는 옥외 매체들도 향후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디지털 옥외매체의 비중이 전체 옥외 광고시장의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울 시내에서 7만㎡에 육박하는 면적을 차지할 만큼 성장하면서도 콘텐츠 대부분은 TV에 나온 CF의 재활용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매체의 효율성 제고뿐 아니라 도시 미관을 위해서라도 콘텐츠에 대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최근 만들어진 디지털 옥외 매체 가운데 강남대로의 `미디어폴‘이나 지하철 1∼4호선 주요 역사에 설치된 `핑거터치’가 그나마 광고와 함께 시민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미디어폴은 전문 작가가 매체 특성에 맞춰 제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운영 시간의 50%를 할애해 보여주고 있고, 핑거터치는 지하철 공간에서 승객들이 필요로 하는 주변 지역 검색이나 쿠폰 다운로드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 콘텐츠를 `뷔페‘ 형식으로 차려놓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주환 이노션 브랜드플레이스먼트팀 차장은 “덩치가 커진 디지털 옥외 매체는 이제 기술 그 자체만으로는 주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시민의 시선을 잡을만한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의 활성화 덕분에 디지털 옥외매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 만큼 기업들은 천편일률적인 광고에서 탈피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도시 예술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헤럴드 뉴스 201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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