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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6 14:59

매장의 유리벽이 첨단 디지털미디어로 변신

  • 신한중기자 | 197호 | 2010-05-26 | 조회수 3,32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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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2일 오픈한 명동 T월드 매장전경. 매장의 윈도에 적용된 파워글라스가 보석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상콘텐츠가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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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이 되면 파워글라스의 연출효과가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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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글라스가 표출하는 백색의 빛이 윈도 하단에 설치된 풀컬러 LED투광기가 표출하는 빛과 어우러지며 파스텔톤으로 변화하는 효과가 연출된다.
 
제이프로젝트, 명동 T월드 매장에 파워글라스 설치
유리벽에서 나타나는 신비로운 빛에 시민 관심 집중
 
“이게 유리야? 전광판이야?”
최근 명동에 등장한 T월드 멀티미디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매장 전면을 가득 매운 투명한 유리벽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이색적인 광경 때문이다.
마치 유리 속에 빛 무리들이 가득 고여 있는 듯, 신비롭게 빛나는 모습에 삼삼오오 윈도 앞으로 몰려든 젊은이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열어 이 모습을 담는데 분주하다.
 
▲ LED와 유리가 결합된 영상매체 파워글라스
제이프로젝트(대표 조두희)가 지난 5월 12일 명동에 오픈한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프로젝트명 : T플래그쉽 스토어)’에 자사의 파워글라스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파워글라스는 LED와 유리가 결합된 첨단 영상매체로써 독일 GLAS PLATZ사의 특허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제이프로젝트가 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파워글라스는 전도성을 지닌 투명박막인 ITO(산화인듐증착)코팅처리 한 유리판을 활용해 제작된다. 이 유리판 위에 LED를 장착한 후 이를 보호하는 특수소재의 레진을 도포, 그 위로 또 한 장의 유리판을 붙여 만들어진다. 즉 유리벽 자체가 LED전광판의 PCB(인쇄회로기판)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서울역의 현대카드 아트쉘터에 적용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제이프로젝트 측에 따르면 T월드 멀티미디어(이하 T월드)에는 900mm×3,000mm 사이즈 제품과 900mm×2,600mm 제품이 각각 10장씩 사용됐다. 2종류의 규격이 사용된 것은 매장의 1층과 2층의 높이차가 있었던 까닭이다.
이 제품들에 내장된 LED의 도트간격은 80mm로, 앞서 서울역 아트쉘터에 적용된 제품(도트간격 100mm)보다 해상도 면에서 더욱 뛰어나다.
제이프로젝트의 기획부 정상문 과장은 “T월드는 좁은 명동거리에 위치한 매장인 까닭에 시민들이 근접해서 보아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트간격을 좁혀 해상도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윈도 안쪽에는 풀컬러 LED투광기를 설치함으로써 백색 일변도이기 때문에 지루해 보일 수 있는 파워글라스의 연출력을 향상시켰다. 투광기가 뿜어내는 오색 빛이 파워글라스의 백색 빛과 어우러지면서 파스텔톤으로 은은히 변화되는 독특한 효과가 연출됐다.
 
▲ IT기업 SK텔레콤에 첨단의 이미지 부여
T월드는 SK텔레콤의 마케팅 전초기지이자,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따라서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또한 선도적 IT기업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이런 SK텔레콤의 익스테리어 전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바로 파워글라스를 활용한 윈도(미디어스킨)였다. 파워글라스가 지닌 신비로움과 첨단의 이미지를 주목했던 것.
정상문 과장은 “초기 단계에서는 백색만 구현되는데다 도트간격이 먼 까닭에, 화려한 디스플레이들이 가득한 명동에서 IT기업 SK텔레콤의 이미지가 부각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로 제품이 설치된 이후에는 파워글라스의 형상을 모티브로 인테리어 설계까지 변경할 정도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T월드는 오픈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보석처럼 빛나는 매장의 신비로운 모습이 입소문을 타며, 매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이프로젝트측은 서울역 아트쉘터에 이어 이번 T월드에서도 파워글라스의 탁월한 홍보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향후 파워글라스를 도입하는 공간이 급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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